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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 700만 눈앞…코미디 첫 1000만 넘을까
'7번방', 700만 눈앞…코미디 첫 1000만 넘을까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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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10 23: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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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43)의 휴먼 코미디 ‘7번방의 선물’이 마침내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개봉 19일째인 10일 오후 1시20분 전국 관객 600만4648명(배급사 기준)을 기록했다.

7일 하정우(35) 한석규(49) 류승범(33) 전지현(31)의 액션 블록버스터 ‘베를린’(감독 류승완)으로부터 흥행성적 1위를 되돌려 받은 ‘7번방의 선물’은 8일에도 1위를 고수하는 한편, 지난달 29일 ‘베를린’의 전야 개봉 이후 계속 뒤처져있던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 1위까지 반납 받았다.

여세를 몰아 설 연휴가 시작된 9일에는 785개관에서 3894회 상영되며 46만3901명을 들여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3일 이후 누적 관객을 573만7872명으로 불려 10일 600만 돌파에 성큼 다가섰다.

‘7번방의 선물’은 개봉 4일만에 100만, 6일만에 200만, 10일만에 300만, 12일만에 400만, 16일만에 500만명을 넘어서며 거침 없는 흥행세를 보여왔다. 19일만의 600만명 기록은 원톱 주연 류승룡의 지난 흥행성적 만으로 볼 때 지난해 이병헌(43)과 1230만 관객을 합작한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의 20일보다 하루, 2011년 박해일(36)과 맞붙어 자신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740만 관객의 액션 블록버스터 사극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의 34일보다 무려 15일이나 빠른 속도다.

‘7번방의 선물’의 이 같은 흥행 열풍은 영화 전반에 흐르는 부녀지정이 성별, 세대, 지역 구분 없는 작품으로 자리 잡은데 힘입었다.

개봉 3주차, 600만명 관람에도 국산 상업영화, 그것도 코미디물로서 유례 없는 좌석 점유율 61.4%, 포털사이트 평점 9점대(네이버 9.47, 다음 9.2) 유지 등 기록을 양산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30분 현재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41.4%를 기록 중이므로 6일 자정까지 30만명 가까이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11일 가뿐히 650만 관객을 넘어 700만 관객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미디 첫 1000만 달성도 꿈꿔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시나리오와 연출을 모두 담당한 이환경(43) 감독은 “꿈만 같다. 지난 여름 폭염 속에서 겨울을 촬영하며 고생했던 일, 태풍을 만나 세트가 두 번이나 무너지면서 망연자실했던 일, 그래서 지난 연말로 예정했던 개봉이 미뤄졌던 일 모두가 떠오른다”면서 “2011년 ‘챔프’가 흥행에 실패한 뒤에도 나를 믿어주고 새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지해준 화인웍스 김민기 대표에게 가장 감사한다. 착한영화가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던 우리의 바람이 이뤄져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나도 실패를 해봐서 우리가 축배를 터뜨리는 이 순간 더욱 소외감을 느낄 다른 영화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마음 한 구석은 무겁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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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2013-02-11 00:22:28
베를린 영화도 재밋던데 7번방...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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