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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손흥민,'설 축포'제대로 쐈다…시즌 8·9호골
[분데스리가]손흥민,'설 축포'제대로 쐈다…시즌 8·9호골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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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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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이 멀티골을 터뜨린 가운데 소속팀 함부르크는 리그 2위 도르트문트를 격파했다.

손흥민은 9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전반 25분과 후반 44분 두 골을 몰아쳐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루드네브스와 함께 최전방 투톱을 이룬 손흥민은 전반 25분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천금같은 골을 터뜨렸다. 후반 44분에는 승리의 쐐기를 박는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8일 베르더브레멘전에서 7호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12일만에 시즌 8·9호 연속 골맛을 봤다.

지난해 9월22일 4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3-2승리의 주역이 됐던 손흥민은 이날도 2골을 몰아넣었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전 2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 킬러'로 자리매김 했다.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함부르크는 도르트문트 천적으로 떠올랐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함부르크는 9승4무8패(승점 31)로 마인츠(9승3무8패·승점 30)를 끌어내리고 리그 5위로 4계단 뛰어올랐다.

토어스텐 핑크 감독은 손흥민을 아르티욤스 루드네브스와 투톱으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겼다. 미드필더 진영에는 판 더 바르트를 중심으로 토마스 린콘, 마르켈 얀센, 스키엘브레드를 포진시켰다. 데니스 디크마이어, 하이코 베스터만, 제프리 브루마, 데니스 아오고로 포백을 구성했다.

함부르크는 리그 2위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수비라인을 전진 배치시키며 대등하게 맞섰다. 경기 초반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주도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도르트문트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수비 진영에서 한 방에 길게 올라온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끝까지 쇄도하며 골을 뽑았다. 수비수 베스터만이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뒤에서 들어오던 레반도프스키를 놓쳤다.

함부르크는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18분 루드네브스가 아오고의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1-1로 맞서던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상대 오른쪽 진영을 돌파해 들어가던 손흥민은 중앙으로 각을 만들며 드리블했고 반대쪽 골 포스트를 노리고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손흥민의 왼발을 떠난 공은 먼쪽 골 포스트를 맞고 빨려 들어갔다.

함부르크는 전반 31분 도르트문트의 주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의 퇴장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다. 브루마가 파울을 얻어냈지만 레반도프스키가 넘어져 있는 브루마를 발로 걷어차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골을 만회하기 위한 도르트문트의 공세가 이어졌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공격력은 날카로웠다.

전반 종료직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세바스티안 켈이 함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 휘슬이 울린 뒤였다. 마르코 로이스가 켈에게 패스를 내줄 때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함부르크는 위기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에도 홈팀 도르트문트의 거센 반격은 계속됐다. 후반 10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매츠 훔멜스가 골키퍼 일대일 찬스에서 빈 골문을 향해 로빙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막아내던 함부르크는 후반 14분 브루마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브루마가 로이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해 경기장을 떠났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후반 16분 루드네브스의 추가골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판 더 바르트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루드네브스가 수비수 2명을 사이에 두고 헤딩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 손흥민의 쐐기골을 보탠 함부르크는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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