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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당선…현대家 재집권
정몽규, 축구협회장 당선…현대家 재집권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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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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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51)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선출됐다.

정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축구협회 2013대의원총회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15표를 얻어 9표에 그친 허승표(67) 피플웍스 회장을 따돌리고 한국축구계를 이끌 수장에 선출됐다.

이날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7표를 얻어 허 후보(8표)에게 오히려 밀렸다. 또다른 후보인 김석한(59) 인성하이텍 회장과 윤상현(51) 새누리당 의원은 각각 6표와 3표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 회장은 결선투표에서 1표를 추가하는데 그친 허 회장에게 역전했다. 1997년과 2009년 두 차례 회장에 도전했던 야권의 대표 허 회장은 이번에도 현대가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이날 총회에서는16명의 시·도 축구협회장(서울· 경기· 대전· 충북· 충남· 강원· 전북· 전남· 경남· 경북·부산· 대구· 제주· 울산· 광주· 인천)과 8명의 산하 연맹 회장(초등· 중등· 고등· 대학· 프로· 실업· 풋살 ·여자) 등 대의원 24명의 투표로 정 회장의 당선이 결정됐다.

2016년까지 4년간 한국 축구를 이끌게 된 정 회장은 "감사드린다. 이 기쁨을 모든 축구인들과 함께하고 싶다. 약속드렸던 모든 공약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른 3명의 후보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 소통과 화합으로 축구산업을 키우겠다"며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는 생활속의 문화를 만들겠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구계의 대표적인 여권 인사로 꼽히는 정 회장은 ▲국제경쟁력 향상 ▲축구문화 향상 ▲축구 인프라 향상 ▲축구인들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 ▲소통과 화합으로 축구계 통합 등 다양한 공약들을 앞세워 당선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현재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축구협회 예산을 2000억∼3000억 원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또 차기 축구협회장으로서 한국 축구의 국제적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축구연맹(AFC) 임원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품고 있다.

정 회장은 19년 연속 축구단을 경영해온 국내 최장수 구단주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1994~1996년), 전북 현대(1997~1999년), 부산아이파크(2000년~현재) 구단주를 지냈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프로축구연맹 수장을 맡아온 정 회장은 이사회 개편을 통한 리그 개혁의 기반을 마련했고, K리그 스플릿 시스템 및 승강제를 토입하는 등 총재로서 다양한 성과를 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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