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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조성민도 최진실처럼, 마흔살까지만 살고싶었나…
[초점]조성민도 최진실처럼, 마흔살까지만 살고싶었나…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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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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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야구 국가대표 간판 투수→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 다섯살 연상 톱스타 최진실과 결혼·이혼→자살.

야구스타 조성민(40)의 삶은 파란만장했고 마지막은 허무했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6일 오전 5시26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아파트 욕실에서 벨트로 목을 맨 채로 여자친구에게 발견됐다.

조성민은 신일고 재학 시절부터 주목받았다. 1991년 봉황대기와 황금사자기를 제패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휘문고의 임선동, 경기고의 손경수와 함께 빅3로 손꼽혔지만 조성민의 인기가 최고였다. 공주고를 이끈 박찬호도 조성민을 넘지 못했다. 조각 같은 용모와 키195㎝ 몸무게 100㎏의 체격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교 졸업 후에는 당시 연고구단이던 LG와 OB(현 두산)의 구애를 뿌리치고 고려대에 입학하며 대학 무대를 휘저었다. 활약상을 지켜본 국내 프로야구 구단은 물론 일본과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를 탐냈다.

1996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뒤에도 실력을 뽐냈지만 1998년 팔꿈치 부상 이후 점차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결국 2002년 일본을 떠나 국내 프로야구로 돌아왔다. 일본 통산성적은 11승10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84다.

2000년 톱스타 최진실과 결혼은 세간의 화제였다. 그러나 2년 만에 별거하다가 2004년 갈라섰다. 이 과정에서 양육권 문제로 최진실을 폭행, 불구속 입건 되기도 했다. 결혼 후 조성민은 스포츠보다는 사회·연예면을 장식했다.

2008년 전처 최진실의 자살 이후에는 둘 사이에서 태어난 두 자녀에 대한 친권과 최진실의 유산 소유권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최진실의 동생인 탤런트 최진영과도 갈등을 빚었다. 최진영 역시 2010년 자택에서 자살했다.

조성민은 2005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세 시즌 동안 선수생활을 했지만 3승4패 4홀드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으로 선수생활을 끝냈다. 2011년에는 두산 베어스 2군 재활코치로 지도자로 나섰다. 그러나 두산은 지난해 11월 재계약을 포기했다. 조성민의 야구인생도 마감됐다.

조성민과 최진실은 1남1녀를 남겼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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