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은 내년 1월25일부터 4일간 카자흐스탄 우랄스크에서 열리는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에프대통령배삼보대회'에 4명의 선수를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러시아 격투기의 하나인 삼보는 러시아어로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호신술'이라는 뜻이다. 메치기, 잡기, 누르기 등을 사용하는 스포츠삼보와 발차기와 주먹가격 등 입식타격까지 포함한 컴뱃삼보로 나뉜다.
삼보연맹은 이번 대회 스포츠삼보에 3명, 컴뱃삼보에 1명을 출전시킨다.
스포츠삼보에 참가 선수 중에는 82㎏급의 이현백이 가장 풍부한 경력을 자랑한다. 현 경북 울진군유도회 유도대표선수 겸 코치를 맡고 있는 이현백은 2007·2009년 유도 부문 도민체전 1위를 비롯한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지니고 있다.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국제대회 컴뱃삼보에 참가하는 김준은 2012년 제5회 회장기전국선수권대회 겸 하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선발전 컴뱃삼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보연맹은 "2013년 7월 13~17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종금 회장은 "2014년 10월 세계청소년삼보선수권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2013년부터는 청소년 삼보선수 육성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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