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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내게 진보 우월주의 같은 것 있었나 보다"
유아인 "내게 진보 우월주의 같은 것 있었나 보다"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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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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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제에 대한 진보적 발언으로 주목 받은 탤런트 유아인(26)이 제18대 대통령 선거 이후 달라진 정치 의식을 털어놓았다.

유아인은 22일 트위터에 "나에게 진보 우월주의 같은 것이 있었나 보다. 진보세력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속도와 우월한 의식을 가지기를 바란 욕심이 있었다"고 적었다.

"내가 속한 곳의 사람들의 감정의 패턴에 품격을 강권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인정한다. 급했다. 고압적이었다. 울지말라고 하기 전에 눈물을 닦아주는 세심함이 없었다"면서 "나도 울고있다는 사실을 애써 증명하지 않으면 나의 염려는 주제 넘는 다그침이고 타박이 될 수 있다. 그 사실 또한 인정한다"고 남겼다.

자신은 언제나 말했듯 진보정당이 아니라 '진보함' 자체의 편에서 국가와 나, 정치와 삶의 관계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젊음이고 싶다고 전했다.

짧은 시간에 많이 배웠고 조금은 변했다고 인정했다. "나는 어떻게든 긍정을 잃지 않을 것이다"면서 "모든 부정은 궁극의 긍정을 위해 발현해야 한다. 어지간한 긍정 아니면 살기 엿같은 세상 아니었던가"고 덧붙였다.

앞서 유아인은 제18대 대통령으로 박근혜(60)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자 "이제 48프로의 유권자는 51프로의 유권자의 결정을 인정해야한다. 존중하지 않아도 받아들여야한다. 이민가겠다고 떼쓰지 말고 나라 망했다고 악담하지 말고 절망보다는 희망을 품어야한다.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적어도 멘토나 리더라고 불리는 자들이 먼저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아인의 정치적인 발언은 트위터를 통해 리트윗되면서 일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지난달 24일 안철수(50)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사퇴와 관련, "안철수 비난한 것들 부끄러운줄 알아라. 만족스럽냐. 권력을 내려놓지 않은 것은 야권 또한 마찬가지다"라는 글을 남기자 민주통합당이 유아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경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아인은 부산을 배경으로 뚜렷한 직업 없이 힘겹게 살아가는 '강철'이 투병 중인 엄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폭력배들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깡철이'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촬영 중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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