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5 10:08 (일)
[대선]박근혜 "정치교체 수준 뛰어넘을 것…'제주 표심' 잡기
[대선]박근혜 "정치교체 수준 뛰어넘을 것…'제주 표심' 잡기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12.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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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를 보기 위해 운집한 지지자들
18대 대선을 불과 8일 앞둔 1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도민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서귀포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신당창당 계획을 '참여정부 실패론'으로 규정하며 거세게 비판하는 한편 이명박 정부도 민생을 돌보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朴 "정권교체 수준을 뛰어넘는 시대교체할 것"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는 지난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정권교체 수준을 뛰어넘는 시대교체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문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하면 민주당을 깨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한다"며 "정권을 잡고 나서 국민들의 민생을 챙길 생각을 하지 않고 과거 (참여정부가)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들었 듯 참여정부와 똑같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그는 이어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우리에게 그럴 시간이 있는가"라면서 "야당에게는 국민의 한숨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자리다툼과 권력투쟁을 하느라 시간을 다 보낼 것"이라며 "그러면 민생은 누가 챙기고 국민의 삶은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특히 "이런 사람들에게 위기에 처해있는 우리나라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면서 "저는 민생을 챙기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어려운 경제를 일으켜서 돈이 돌게 만들고 강력한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공정한 분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꼼꼼한 복지 정책으로 힘든 국민의 삶을 따뜻하게 돌보는 등 성장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박근혜 후보 제주시청 앞 유세
◇盧·MB 정권 싸잡아 비판 거리를 두기 나서

박 후보는 이날 노무현 정권과 이명박 정권을 싸잡아 비판하며 거리를 두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참여정부는 30년만에 세계적인 대 호황기 였지만 이념논쟁과 권력투쟁을 하다가 민생을 파탄으로 내몰았고 이명박 정부도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다 국민의 삶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에 두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때 민생을 살릴 수 있다"며 "민생이 중심이 되고 국민행복이 국정운영의 목표가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 시대를 여는 것이 지금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산층 70%의 건강한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라고 강조하며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중산층 복원을 위해 ▲가계부채 문제 해결 ▲만 5세까지 무상보육 ▲선행학습 금지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4대 중증 질환에 대해 100% 건강보험 적용 등을 약속했다.

◇朴 "제주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항문제 해결할 것"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주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제주도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제주 공항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신 공항을 짓거나 기존 공항을 확장하거나 도민과 전문가의 뜻에 따라 빠른 시일에 해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군복합관광미항 건설을 위한 지원확대도 약속했다. 박 후노는 "민군복합관광미항 건설을 책임지고 도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할 것"이라며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확대하고 민군 커뮤니티 조성을 통해 상생의 틀을 만들 것"이라고 공약을 밝혔다.

또 제주 4·3사건에 대해서도 제주 도민들의 아픔이 해소될 때까지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그는 "제주 4·3 사건은 제주 도민 뿐 만 아니라 전국민에게 가슴 아픈 역사"라면서 "정부차원의 관심과 노력이 있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 4·3 추모 기념일 지정을 포함해서 제주 도민들의 아픔이 해소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 후보는 제주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구축 ▲제주 농·축산물 경쟁력 확대를 위한 지원책 마련 등도 내놓았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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