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오후 2시(한국시간) 일본 닛코의 닛코 키리프리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예선전 그룹J 1차전 영국과의 경기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28위)은 지난 2010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영국(21위)에 1-2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었다. 세계랭킹에서도 뒤지는 상황이었지만 해외파까지 전원 소집해 총력전을 펼친 한국은 2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한국은 1피어리드 시작 4분28초 만에 2골을 허용해 끌려갔다. 곧바로 김원중의 만회골이 터져 1골차로 추격했지만 또 다시 1골을 내줘 1-3으로 뒤졌다.
2피어리드를 2-1로 앞선 한국은 3피어리드에서 김근호의 동점골로 4-4 균형을 맞췄다.
결국 희비는 승부치기에서 갈렸다. 한국은 승부치기에서 김상욱의 골로 1점을 획득,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10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홈팀 일본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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