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3 23:46 (금)
“김대중 대통령도 CNN하고 회견에서 제주4.3은 공산당의 폭동으로 일어났다 공표해”
“김대중 대통령도 CNN하고 회견에서 제주4.3은 공산당의 폭동으로 일어났다 공표해”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10.20 11: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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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김영중과 제주4.3](6) 제주4.3의 성격은 무엇입니까?

제주의 중심 인터넷신문 <뉴스라인제주>와 <데일리제주>는 한국 근현대사의 제주4.3사건을 재조명 하므로써 도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더 나아가 4·3해결에 기여해야 하는 제주지역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이 기획물을 취재, 보도합니다. 취재에 응해주신 김영중 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함께 열독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註)

# 제주4.3의 성격은 무엇입니까?

“남로당은 마을을 습격하고 적기가를 부르고, 스탈린 대원수 만세를 부르고, 김일성 장군 만세를 부르고, 그렇게 하면서 살인, 방화, 약탈, 테러 이런 걸 자행했다”

(양대영 기자) 양대영TV에 양대영 기자입니다. 오늘도 지난시간에 이어서 김영중 서장님을 모시고 4.3에 대해서 들어보도록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말씀을 시작해 주십시오 4.3의 성격에 대해서 앞에 두 번 했고 이번이 세 번째인데 계속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중 서장) 남로당이 마을을 습격하고 돌아다니면서 한 행위는 적기가를 부르고, 스탈린 대원수 만세를 부르고, 김일성 장군 만세를 부르고 그렇게 하면서 살인, 방화, 약탈, 테러 이런 걸 자행했다 이거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걸 항쟁으로 해석할 수가 있느냐, 저는 폭동 반란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김대중 대통령도 CNN하고 회견에서 제주 4.3은 공산당의 폭동으로 일어났다. 이렇게 전 세계에 공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묘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은 4.3을 공산당의 폭동으로 시작했다고 하는데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은 사람이 제주 4.3은 폭동이고 반란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벌떼같이 공격을 하거든요. 4.3을 폄훼 한다. 왜곡한다고,

나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똑같은 잣대로 하나의 사건을 평가를 해야지, 사람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이것은 항쟁이고, 이것은 폭동이고, 이것은 폄훼고 왜곡이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 다음에, 4.3 당시 그 전해 3.1 사건 때부터도 남로당 대정면당 위원장 이윤방이라고, 그분은 아주 장수해서 오래 살았습니다만은 그분이 대정면당 위원장 할 때 조직부장이 김달삼이었거든요.

그분이 '이제사 말햄 수다'의 인터뷰 한 거에 보면은 주도자는 빨갱이로 봐야지, 최종 목적은 공산주의이니까, 그들이 우선 목적은 통일조국 건설이라는 그렇게 증언을 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4.3은 폭동이고 반란이다. 저는 그렇게 보는 겁니다.

다음에, 4.3을 주동하고, 또 그 전에 제주 북초등학교, 지금 초등학교인데, 북국민학교에서 3.1 운동 기념 투쟁을 주도적으로 진두 지휘한 그때 민전 문화부장이었던 김봉현이, 김봉현이가 일본으로 도피해 가지고 김민주하고 지은 책이 있거든요.

'제주도 인민들의 사삼무장 투쟁사' 그의 책에 보면은, 3회나 4.3은 조선 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을 위한 투쟁이라고, 그 책에 3번이나 기록이 돼 있습니다.

거기에서 조선민주주의인 공화국 만세 부른 것도 세 번이나 나오고, 인공기 게양한것도 나오고, 게양투쟁도 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이후에 인공기 게양 투쟁을 하라는 북한의 지령에 따라서 했는데,

여기 삼성혈에도 그것이 있었고, 그 김봉헌이 책에 보면 한라산 정상에도 있었고, 제주 삼성혈에도 걸렸다. 그러고 ,이것이 어떻게 민중항쟁이 되겠느냐, 저는 그렇게 보는 겁니다.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덕구의 선전포고, 그 다음에 읍면별로 조성한 인민군 지원 환영회, 그 다음 가장 중요한 세 번째가 제주도 적화음모 사건입니다.

이것은 11.7 사건이라고도 하고, 경찰 프락치 사건이라고도 하는 사건인데, 러시아 10월 혁명이 러시아 력으로 그 달력으로 10월 25일 양력으로는 11월 7일인데, 이 러시아 10월 혁명 기념일을 택해 가지고 제주도를 뒤엎을 그런 음모를 꾸몄다고 말이죠.

그런데 48년 10월 19일 여수 순천 반란 사건이 일어난 거에, 그 힘을 얻어 가지고 이덕구가 일주일 후 10월 24일 선전포고를 했단 말이죠.

그래 가지고 과거에는 소대 단위로 습격도 하고 하다가, 그 선전 포고 이후에는 중대단위로, 또 대낮에도 군부대를 공격하고 해서, 그 선전포고 행위를 이제 자행했는데 그렇게 해서 사태가 악화되니까,

원래는 11월 7일날 하려던 것을 일주일 앞당겨 가지고 11월 1일 날 사건이 발생한 것이 바로 경찰 프라치 사건 11.7 사건 제주도 적화문음모 사건인데,

이때 경찰에 침투한 프락치들을 중심으로 해서 뭘 하느냐, 통신장악, 경찰에 통신과의 프락치들이 있었거든요. 유치장 개방 수사과의 프락치들이 있었거든요.

무기고 탈취, 마찬가지 경찰 및 고위 정부 관료 암살, 우익인사 암살, 유치장 개방, 도내있는 관공서 방화, 이렇게 기도했다 말이죠.

이것이 성공됐더라면 제주도는 적화됐거든요. 그런데 왜 이것이 실패했느냐. 그때 당시 경찰 프락치 서용각이라고 하는 분이 위생계장한테 음모를 자수했어요. 전향해가지고 자수에서 그때,

경찰, 도청, 해운국, 송신소, 항만청 뭐 각계 각층에 법원, 이런데 그 침투한 프락치 83명을 검거해 가지고 사태를 진압했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지 그렇지 않았으면 완전히 적화될 뻔했다.

이것이고 마지막으로 48년 11월 17일 제주도 사태가 악화일로로 아주 험악해지니까, 정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가지고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그 계엄령 선포 당시에 그 국무회의에서 뭐라고 되어 있냐면 제주도 4.3사건 성격을 제주도 반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정부 공식 문건에, 지금 좌파에서는 계엄령이 불법이다. 정부 보고서에도 장황하게 갑론 뭐 이거니 저거니 했지만 그 계엄령 관계는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선포했는데, 그때 공식 문서에 제주도 반란이라고 돼 있고.

그 다음에 김대중 정권 당시에 통일원장도하고 국정원장도 했던 임동원이가 쓴, 혁명전쟁과 대공전략이라고 한 것에서 보면은 제주도 반란이라고 그 책에 써 있습니다.

그래서 대중을 선전선동하고 그것을 조직화하고, 그것을 무장화하고 게릴라전을 전개하고, 그러다가 6.25와 같은 정규전과 결합해 가지고 완전히 적화통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 말하자면 4.3이었다.

그래서 민중항쟁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양대영 기자)오늘은 김영중 전 서장님을 모시고 4.3 성격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중 전 제주경찰서장
▲ 김영중 전 제주경찰서장 ⓒ뉴스라인제주

□ 김영중(金英仲)

· 1941년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생
· 애월상업고등학교(현, 애월고등학교) 졸업
· 해병대 병장 만기 제대(제126기)
· 서귀포경찰서장
· 제주경찰서장
· 도로교통공단제주도지부장
· 광주고등법원 제주부 민사조정위원
· 제10기 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행정위원회 위원장· 제주도재향경우회장 등 역임

저서

· 그때 거기서 나는 상·하
· 『창꼼으로 본 세계 상·하 창은 창구멍이라는 제주어)
· 제주4.3사건 문과 답
· 『내가 보는 제주 4·3사건』
『남로당제주도당 지령서 분석』
· 『레베데프 비망록』(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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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에서 2023-11-08 18:26:47
김영중 서장님 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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