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계원, 공직자 등 해안변 내 해양쓰레기 수거에 구슬땀
구좌읍(읍장 오상석)은 지난 11일 구좌읍 해안변 일원에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발생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 펼쳤다.
이날에는 주민, 선주, 관내 어촌계원(480명)을 비롯한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 제주시(총무과, 농수축산경제국, 동부보건소), 구좌읍 직원 등 공무원(100명) 등 5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수거 작업은 월정~행원, 평대~세화, 한동, 김녕, 하도 등 5개 구간별로 나눠 진행했다.
지난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제6호 태풍 ‘카눈’이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 등의 영향으로 구좌읍 해안가 전역에 상당량의 해양쓰레기가 떠밀려 왔다.
해양쓰레기 중 폐스티로폼 부표가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어 방치 시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해양환경 미관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긴급 수거 활동을 펼치게 됐다.
이날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250톤으로 구좌읍 해양쓰레기 집하장에 운반 후 재활용 선별작업을 거쳐 용역 처리할 계획이다.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참여한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은 “이번 수거 작업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주민과 선주, 어촌계원, 그리고 공직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태풍으로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아름다운 제주해변이 훼손되지 않도록 쾌적하고 청정한 바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좌읍은 지난해 태풍 및 강풍 등으로 밀려온 해양쓰레기 540톤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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