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3 07:21 (금)
행정시 읍·면·동, 주간행사계획 지역사회 홍보 무관심...“이래도 되나?”
행정시 읍·면·동, 주간행사계획 지역사회 홍보 무관심...“이래도 되나?”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06.12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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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서귀포시, 읍면동 행사 등
“스마트폰으로 주간행사 볼 수 있게 바꿔야”
강병삼 제주시장·이종우 서귀포시장(사진 왼쪽부터)
▲ 강병삼 제주시장·이종우 서귀포시장(사진 왼쪽부터) ⓒ뉴스라인제주

지역사회와 직접 대면하는 읍·면·동사무소들이 ‘주간행사’ 소식을 게재하지 않고, 그나마 마지못해 게재하는 행태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오면서 제주시·서귀포시 양 행정시가 임명직 시장 행정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무관심하다는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도민사회에 터져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 소통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읍·면·동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주간행사계획 내용 게재 형식과 시기이다.

1주일간 읍·면·동 주간행사 내용을 보려면, 게시판에 올라온 주간행사를 클릭하면 된다. 클릭해도 주간업무계획을 곧바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선, 파일을 다운받아야 한다. 이후 파일을 열어야 한다. 60, 70세대들이 자료를 보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이유이다.

제주시의 경우, 읍·면·동 홈페이지를 보면 업무안내 코너에 주간행사를 보면 대략 그 주의 주간행사계획을 알 수 있다. 문제가 심각한 것은 주간업무계획 파일도 행사 기간이 지난 후에 게재하는 것이 빈번하다는 데 있다.

심지어 제주시 모 동사무소는 2022년 10월 이후 7개월 동안이나 주간행사계획 파일 게재를 하지 않았다. 그 주의 행사가 시작되고 2-3일이 지나서 주간업무계획을 올린 읍·면·동 사무소는 부지기수이다.

서귀포시의 경우도 비슷하다. 주간업무계획을 올려놓긴 했지만, 1주일간의 행사계획을 알 수 있는 자료는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읍·면장에게 보고할 법한 월간업무계획을 그대로 올려 놓고 정작 주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1주, 2주 단위의 행사표는 찾아볼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자치행정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한 연구가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읍·면·동사무소 홈페이지 행사 홍보게시물은 부실 그 자체”라며 “웹카드 정도 수준의 주간행사홍보물은 만드는 성의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야 주민 참여를 호소할 명분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주간행사계획 홍보 부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행정시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 강병삼·이종우 행정시장은 직접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주간행사계획표를 보기라도 하라”며 “주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볼 수 있도록 지역행사 홍보게시물을 혁신적으로 바꿔야한다”고 양 행정시에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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