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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임종 "3‧1절 발포사건은 대코쟁이로 말 똥꼬망 찔러 일어난 일"
현임종 "3‧1절 발포사건은 대코쟁이로 말 똥꼬망 찔러 일어난 일"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04.14 10: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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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임종 전 오현고총동창회장, 현태식 전 제주시의회의장 증언
“3.1절 행사 끝난 다음 동문로터리 시작해서 무근성으로 와싸와싸 데모 해쭈게”
“미제국주의자 물러가라, 김일성장군 만세, 스탈린 대원수 만세” 구호 난무
​​​​​​​“관덕정에서 3.1절 기념식 참가위해 그 옛날에 애월 구엄에서 걸어왔주게”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제주4‧3 김일성 지시 주장과 관련하여 도민과 유족들의 분노를 일으키게 하고 제주4‧3이 연일 언론의 주요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75주년 제주4.3추념식을 앞두고 <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여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는 문구로 인하여 도민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제주의 중심 인터넷신문 <뉴스라인제주>는 지난 1월26일 현임종 전 오현고총동창회장과 현태식 전 제주시의회의장을 만나 4.3에 대한 인터뷰를 갖고. 폭넓은 의견을 들었다. 이는 도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더 나아가 4‧3 해결에 기여하는 제주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뜻에서다. [편집자주]

-오늘은 현임종 회장님과 현태식 전 제주시의회 의장님을 모시고 그날 증언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날 북국민학교에서 3.1절 기념식(제28회)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서 총기발사까지 그 과정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 과정을 한번 말씀해 주십서.

현임종 회장=3.1절 행사가 끝난 다음에 동문로터리로 시작해서 무근성으로 해서 와싸와싸 데모를 해쭈게 그때 데모 할 때 구호가 재미나요 신탁통치 절대반대, 미제국주의자 물러가라, 양과자 먹지말라, 김일성장군 만세, 스탈린 대원수 만세, (완전 공산당이네요?) 그렇게 남로당이 주최하니까 그렇지 그렇게 해가지고 우리가 와싸와싸해서 관덕정까지 돌아왔어

현임종 회장=내가 어디 있었냐 하면 칠성통 입구에 갑자옥이라는 상점이 있었어 갑자옥은 모자도 팔고 하는 이런 상점이었는데 그 앞에 들 몰려서 서 있었는데 데모 할 때 들고 다니던 플랭카드(현수막) 그것을 말아가지고 옆구리에 끼고 있었던 사람들이, 대나무로 되어있거든 옆에 들르는 거, 그걸 말아가지고 옆에 끼어 있던 어떤 청년이 저 동문통으로 기마경찰 세분이 거떡거떡 관덕정으로 오는 거라 그 앞에 지나가는 대코쟁이로 말 똥구멍을 찔러버렸어!!

현임종 회장=그러니까 말이 발딱 들러키면서 어떤 아이를, 다른 사람들이 다 밟았다는데 밟았으면 까졌지. 밟으진 않고 그 앞다리로 아이를 스쳐가지고 하니까 그 아이가 넘어졌어, 넘어진건 사실이거든, 그런데 그때 옆에 섰던 사람들이 이 기마경찰이 아이를 밟아놓고 간다고 막 소리를 치니까 말이 겁나 뛰니까 관덕정이 포장이 안됐을 때니까 (그러니까 회장님은 옆에 서 있었다가) 나는 그 옆에 서 있었지 말들이 관덕정이 포장이 안될 때니까 돌멩이들이 많았거든

현임종 회장=그게 옆에 섰던 사람들이 돌멩이를 들어가지고 말을 향해서 던졌어, 저 놈의 새끼 아이 밟아놓고 감쪄, 와~ 기마경찰 셋이가 관덕정으로 돌려가자고 지금 목관아지가 경찰서니까! 그 속에가 경찰서였으니까 글로 들어가려고 들어갔어 그러니까 군중들이 기마경찰 따라가지고들 몰려가는데 그 입구에 2층, 문 입구에 2층에 총기를 설치하고 있던 경찰이 빵빵빵 총을 쏜 거야, 군중을 향해서 그래서 그 앞에 그 당시 식산은행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느 병원인가 농협인가 뭐 하고 있지?. 그 앞에 들 사람들이 서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몇 사람 여섯 사람인가 죽었지, 그것이 그거라 발포된 원인은 간단하게 몰(말) 똥구멍 쑤셔분 사건으로 인해서 발포가 이루어졌다는 걸 내가 지금 보니까 생각이 나네.

-그때 그 구호가 색다른 구호인데 구호 다시한번. 그분들이 외친 구호

현임종 회장=그분들이 외친 게 아니라 우리들도 같이 외쳤지. 나도. (남로당이 주최했기 때문에) 했기 때문에, 그래서 스탈린 대원수 만세, 김일성 장군 만세, 근데 그때까지는 신탁통치 절대 반대도 했어 (근데 회장님 나이가 몇 살이었는지) 나 그때 북국민학교 4학년이었지 (생생하게 기억하는 거네요) 기억하지 그때가 쫓아오던 그 현장을 봤으니까.

-의장님도 한 말씀 이 대목에서 하시죠

현태식 의장=그때 저는 어린아이가 어떻게 됐나 밟아버렸다 뭐라 하는데 그거 이상하다 해서 들어보니까 그 거기 동생이 동생인 줄 알고 그 동생이 요 지난번에 만나가지고 네가 그때 4.3사건데 말 밑으로 해가지고 구른 사람이 너냐 하니까, ‘우리 형 이우다’ 그 형이 이름이 뭐이냐 하니까 ‘김구몽 이우다’ 이렇게 이야기 했다.

현태식 의장=그리고 들어보니까 말라러 그 집안식구들이 다 요망 저 그 까다롭고 한 사람들인데 어릴 때 그냥 말 먹으니까 내달리니까 말 밑으로 해가지고 저 쪽에 그 반대편에는 옛날에 소방서도 해나고 거기 구렁텅이로 빠졌다. 그렇게 해가지고 다친 거 하나도 없데요 동생이 직접 말해가지고 지금 내가 저 이름을 다 적어 놨는데

-그 어린아이는 죽진 않았네요

현태식 의장=죽지 않았어 다치지도 않았어 하수구 그 동쪽에서 튀어나와 가지고 서쪽담 이렇게 있는데 그 하수구로 들어갔다 빠졌다 이거지

현임종 회장=그 도지사 관사가 노인회도지부 그 앞에 여관이 있었쭈게 그 여관집 아들이라 그 아이가

현태식 의장=그러니까 지금 거기 그전에 신탁은행 했었는데 바로 구청 다음집이 그 사람네 집이야

-근데 사람들은 많이 있었겠네요 그 자리에

현임종 회장=사람들이 꽉 찼지 애월에서부터 조천까지 다 제주시 사람 물론이고 다 몰려서 북국민학교 마당이 꽉 찼지.

현태식 회장=나는 그때 희한한 것이 학교 앞에 1만 5000명이다 뭐이다 하니까 어떻게 하느냐 보니까 구엄 사람이다 뭐이다 애월 사람하고 조천사람들 많이 하는데 구엄 사람 나이 많은 사람을 만난적이 있어 가지고 그때 그 관덕정에 와서 3.1절 기념식에 참가했냐 하니까 했다 이거라 그 옛날에 걸어왔데 밤새 것 걸어왔댕 그니까 그 조직이 엄청난 조직이 없으면 누가 지금 구엄 사람이 걸어서

-그 조직은 당이죠 남로당

현태식 의장=남로당이지 아니 어떻든간에 그런 조직적인 일이 없으면 누가 지금 구엄에서 걸어가지고 북국민학교에 3.1절 기념식에 참석하라면 할 사람이 한사람도 없거든요 그렇게 말했다면 뺨 맞지 그렇게 조직화 되어가자고 한 건데 딴 말을 하면 안되지 솔직하게 말 해야지. 솔직하게.

-예 감사합니다 오늘 다음에는, 다른증언도 해주시고 오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현임종 회장님과 현태식 전 제주시의회 의장님의 말씀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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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2023-04-14 12:42:07
감사합니다. 제주 살고있는 저조차 아이가 다쳤다고 알고 있었는덕 아니었네요... 그리고 남로당이 개최했다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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