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3 23:46 (금)
정민구 의원, ‘전문가적 무능력’ 야기하는 사서직 공무원 정체 지적
정민구 의원, ‘전문가적 무능력’ 야기하는 사서직 공무원 정체 지적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23.02.27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서관 정책 발굴을 위해 사서순환 정체와 인력난 먼저 시급히 해결해야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동·삼도2동)
▲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동·삼도2동) ⓒ뉴스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동·삼도2동)은 제413회 임시회 한라도서관 대상 주요업무보고 회의에서 ‘도내 공공도서관 실효성있는 정책 발굴을 위한 사서순환과 조직신설’을 주문했다.

지난 민선 8기 조직개편 때, ‘도서관 정책수립 및 지원 사무’가 도 문화정책과에서 한라도서관으로 이관되면서 한라도서관은 기존 사업소 업무에서 도내 공공도서관의 시책수립을 시행하게 되었다. 이에 정민구 의원은 한라도서관의 정책개발 사무와 관련하여 ‘준비되지 않은 주먹구구식의 조직구성과 사서직 정체’를 지적했다.

먼저 정민구 의원은 “도 전반 공공도서관의 정책 수립은 아주 중요한 업무이다. 이에 민선 8기는 전문적인 조직인 한라도서관이 정책 수립까지 사무를 맡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 2023년 첫 업무보고에 도 전반 공공도서관의 정책 수립에 관한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민구 의원은 “이는 정책 사무는 맡았는데 조직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도정 전반의 도서관 정책을 맡게 되어 그런 것은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타 시도 사례를 살펴보면, 사업소 개념의 도서관이 정책업무를 맡게 되면 도서관정책과, 도서관정책팀 등이 조직되어 정책 사무를 책임지는데 제주는 주먹구구식으로 사무만 이관된 것이나 다름없다.”라며 지적했다.

두 번째로 ‘사서직 순환 정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정민구 의원은 “현재 도내 사서직 근무 현황을 살펴보면 도서관 한곳에서만 최소 3년~최대 14년 근무하고 있다.”면서 “이는 장단점이 있겠지만, 불필요하게 정체되는 사서직 순환은 ‘전문가적 무능력’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도정 전반의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게 될 때 도정 전반을 보지 못하는 상황을 야기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민구 의원은 “사람이 일을 한다. 한라도서관이 도서관 정책을 맡아 중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한라도서관이 도정에 인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력히 시사해 인력순환에 대해 다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정민구 의원은 “도서관 정책을 기존 문화정책과에서 수립하던 것을 전문적인 기관에서 맡은 만큼 이용자의 시선에서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정책 발굴을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사서순환, 인력충원, 조직 신설이 이루어지도록 한라도서관이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