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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블릭스트, 프라이스닷컴오픈서 생애 첫 우승…대니 리 공동16위
[PGA]블릭스트, 프라이스닷컴오픈서 생애 첫 우승…대니 리 공동16위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10.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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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블릭스트(28·스웨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블릭스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바예GC(파71·73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90만 달러(약 10억원).

지난주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호스피톨 최종 라운드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블릭스트는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 끝에 PGA 투어 통산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가 배출한 7번째 첫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공동 5위로 마치며 올 시즌 PGA 투어에 뛰어든 블릭스트는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톱3' 두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4회 진입하는 성과를 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19번째 만에 우승을 일구며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상금랭킹 60위(129만9000달러)를 기록중인 블릭스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랭킹과는 상관없이 다음 시즌 PGA 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게다가 랭킹 30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상위 30위까지는 이듬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진다.

3라운드 선두 존 맬린저(33·미국)에게 2타 뒤진 2위로 마지막날 경기에 나선 블릭스트는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기록, 스코어를 만회했다.

선두 맬린저가 경기 초반 보기를 토하며 무너지는 사이 먼저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다. 블릭스트는 1~2번홀 연속 버디 후 3~4번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팀 페트로빅(24·미국)이 7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끝에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홀을 남겨둔 블릭스트, 제이슨 코크락(27·미국)이 우승을 향한 샷대결을 펼쳤다.

2위권을 맴돌던 블릭스트는 15번홀에서 2.7m 버디퍼트를 홀컵에 밀어넣으며 먼저 드라이브를 걸었다.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코크락은 17번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퍼트로 이글을 잡으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첫 우승을 향한 블릭스트의 집념이 더 강했다.

17번홀에서 블릭스트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티샷을 그린 뒤 러프에 빠뜨려 위기를 맞은 블릭스트는 두 번째 샷을 공격적인 칩샷으로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적중했다.

홀컵 2.2m 근처에 공을 붙인 블릭스트는 회심의 버디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코크락을 공동 2위로 밀쳐냈다.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막아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로 우승 기회를 잡았던 맬린저는 최종일에 1타를 잃어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끝냈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자리해 기대감을 높였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한국명 이진명)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버디 5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올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한 것 중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전까지 5월 HP바이런 넬슨에서 기록한 공동 19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시즌 9차례의 컷 탈락과 11차례의 컷 통과, 냉탕과 온탕을 오간 대니 리로서는 자신의 최고 성적인 공동 16위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상금랭킹 1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PGA 투어 풀시드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골프팬들에게 남은 대회와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이전까지 상금랭킹 130위를 달리며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노렸던 리차드 리(25·이희상)는 1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 공동 43위로 대회를 마쳤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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