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단상에서 마이크를 잡으니 지나간 세월이 주마등” 지지호소
국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을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김우남 국회의원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15일 오후 5시 제주시 동광로 117에 소재한 빌딩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개소식은 1000여 명이 넘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양쪽 인도를 가득 메우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개소식은 1시간 전부터찾아오는 지지자들로 선거사무소 내부를 가득 메웠고 본 행사가 시작된 기자회견장 주변 일대에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김우남 후보는 이날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오늘 부족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찾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6년 만에 단상에서 마이크를 잡으니 지나간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통령으로부터 개혁을 하라는 하명을 받고 마사회장 취임 후 직무를 수행하던 중 본인의 부덕함으로 인해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이 자리에서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많은 지지자들을 향해 큰 절을 올렸다.
김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배경은 반성과 개혁, 혁신이 필요한 민주당이 전략공천이라는 듣도 보지도 못한 원칙도 없고 과정도 없고 도민의 의사결정권과 당원의 의사 결정권을 무시한 전략공천에 항의의 표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으로 평생 사랑했던 민주당을 떠나게 되었고 당심은 민심을 이길 수 없다는 게 확고한 진리“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우남 후보는 마지막으로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한 번 더 국회의원을 하고자 나온게 아니다“라며 ”단선 초보의원이 지역을 위해 의정활동할 시간과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3선의 관록이 있는 사람좋고, 의리 있고, 능력 있는 저 김우남에게 필요한 시기에 저 제주를 위해 써달라“라며 원고없이 30여분간에 걸쳐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