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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 비례대표 도의원 공천 심사, 문제없나? ①
국민의힘 제주도당 비례대표 도의원 공천 심사, 문제없나? ①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2.05.08 01: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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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공관위, 3인 당협위원장 담합가능한 최적(?)의 구조
김영진·김승욱·허용진 위원장, 9명 공관위원중 사실상 7명 차지
김영진 국민의힘제주도당직무대행(제주시갑 당협위원장 겸직,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허용진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사진왼쪽부터)
▲ 김영진 국민의힘제주도당직무대행(제주시갑 당협위원장 겸직,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허용진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사진왼쪽부터) ⓒ뉴스라인제주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6·1지방선거 비례대표 도의원 공천 결과와 관련하여 도민 사회에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 도의원 공천을 심사한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제주시갑·을 및 서귀포시선거구의 3인 당협위원장이 서로 담합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주장이 뒤늦게 국민의힘 제주도당 주변에서 강하게 일고 있다. 다시 말하면, 공관위는 3인 당협위원장의 담합 도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관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이 공관위원장을 겸하고 당협위원장들이 공관위원을 맡았다는 점이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양수 국회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이 맡았다. 도당위원장은 유상범 국회의원(홍천·횡성·영월·평창군)이다. 도당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을 맡지 않은 것이다. 부위원장에는 최준길 상지대 교수, 위원에는 김대영 라이온스 강원지구 부총재, 김태현 (주)수형 대표, 정별님 변호사, 차수진 패밀리상사 대표, 라윤선 원주갑 차세대여성위원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당협위원장은 공관위원을 맡지 않은 것이다, 제주도당 공관위는 강원도당과 크게 다르다.

제주도당 공관위 구성에 있어서 두 번째 결정적인 문제점은 당협위원장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수 밖에 없는 담합 구조라는 점이다. 공천관리위원장은 김영진 제주도당위원장직무대행이 맡았고, 김영진 직무대행은 도당위원장직무대행 몫으로 1명의 공관위원, 제주시갑당협 몫으로 1명의 공관위원을 추천했다고 확인되고 있다. 김영진 위원장 몫으로 모두 3명이다. 김승욱 제주시을당협위원장이 공관위원을 맡았고, 김승욱 위원장이 1명의 공관위원을 추천했다고 확인되었다. 허용진 서귀포시당협위원장도 공관위원을 맡았고, 허 위원장이 1명의 공관위원을 추천했다고 확인되었다. 3명의 당협위원장이 서로 힘을 합치면 7명 공관위원을 갖게 되는 구조인 것이다. 여기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으로 국민의당 몫으로 2명의 공관위원이 추천되었다. 모두 9명의 공관위원중에서 3명 당협위원장이 7명을 차지하여 사실상 당협위원장이 담합할 수 있는 최적(?)의 구조가 완성된 셈이다.

제주도당 공관위의 3번째 문제점은 공관위원들이 외부에 비공개되었다는 점이다. 정당의 공관위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공관위원들도 외부에 공개되고 공론 검증 무대에 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당은 공관위원 인적사항이 담긴 자료를 언론에 철저하게 비공개했다. 비공개 상태에서의 공관위원들이 당원의 의사와 도민 여론보다 자신을 추천해 준 당협위원장의 의사를 우선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는 추측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최근 국민의힘 제주도당 비례대표 도의원 공천자가 발표되고 나서, 후보자 면면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고, 그 이유로 공관위 구성 및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최근 모 언론에 비레대표 공천위원과 연관있는 인사의 카톡 대화 내용이 보도되면서, 비례대표 공천 심사 과정의 불공정 정황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그 뿌리는 공관위가 3명 당협위원장의 담합 구조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 해당 기사에 문제를 제기하거나 반발할 내용이 있으시면 뉴스라인제주( news@newslinejeju.com)로 문의바랍니다. 뉴스라인제주에서는 적극적인 반론을 적극 수용하며, 기사로 인한 어떠한 피해 발생도 원치 않음을 밝힙니다. 단, 공정한 사회를 위한 정론직필(正論直筆)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억압에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적극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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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환 2022-05-08 14:36:10
도의원 공천과정도 일회용 다뭔으로 경선투표해세 결론을 지었다.
국민의힘은 도당에서 대통령선거에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사전투표며 본투표에
참관인을 했던 당원은 경선투표 지역인데도 제외를 시켰다.
이런 쓰레기당에 수십년간 민주정의당부터 활동하며 봉사위원회까지 활발하게 한 사람은 제외하여 경선투표 한다.
도당,각지구당 위원장들이 언제부터 당원 활동했나 이러니 개판 오분전이다.
굳어놓은 지역들 경선을 시키고 뭐하는짓인가 경선하는 지역에 민주당당원들이 국민의힘에 왕창가입하여 최고 약한 후보자를 경선하게 투표해줘 경선에 당선시켜 놓았다
민주당놈들이 농간에 놀아나는 국민의당
정신 차려라 이게 국민의당의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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