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당직자 “허향진, 대선국면에 속좁은 좁쌀정치하고 있다” 직격탄
도당 주변, ‘허향진 도지사 만들기 대선운동이냐’ 거센 비난 일어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당위원장직무대행이 최근 도당 당직자들에게 도지사 선거 출마를 밝혀 대선운동은 뒷전이고 사실상 도지사 선거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강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연이어 제주도당 유세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 기회를 허향진 직무대행이 거의 독점하다 시피하고 있다는 격한 비난이 도당 주변에서 쏟아지고 있다.
차기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허향진 직무대행을 비롯하여,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 고경실 전 제주시장, 문성유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부임춘 전 제주신문 사장, 정은석 한국노총 전 국민은행지부장 등이 있다.
문제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제주도당 유세차량 거리유세에 허향진 직무대행은 거의 매일 단골 연사로 나서는 반면,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몇 차례 기회만 주어졌다는 것이다. 심지어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은 단 1차례 유세 기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왜 이런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것일까? 제주도당 내부를 잘 아는 한 인사는 "지금 도당 내부 핵심 인사들은 윤석열 후보 당선을 위한 대선보다는 허향진 도지사 선거 운동을 기준으로 선대위 업무를 집행하는 듯하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도당 위원장직무대행이 주요 당직자들에게 도지사 출마를 밝힌 것을 감안할 때, 충분히 예측가능한 분위기라는 것이다.
허향진 직무대행의 도당 유세차량 유세 기회 독점 행태에 대해서 도당 유세 일정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주요 인사는 ‘어떻게 도당위원장을 연단에 세우지 않을 수 있느냐’라는 취지의 반응을 보여, 대선에 접근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정서와 동떨어진 반응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와 관련하여 도당 한 관계자는 "중앙당의 비공개 긴급 당무 감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취지의 말을 전하며 위기의식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도당 선대위 업무 행태와 관련하여 내부에서도 일부 비판적인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제주도당 핵심 당직자는 "도당 선거 기획 및 유세 회의에서는 허향진 직무대행을 제외한 나머지 예비후보들을 견제하려는 분위기가 심한 편"이라는 취지의 말을 전하면서 "제주지역 국민의힘 세력 전체가 하나로 모아지고 있지 못하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오랫동안 당직을 역임한 한 전직 당직자는 “지금은 대선이다. 도지사 선거가 아니다. 영향력있는 인사는 단 한사람이라도 참여시켜서 힘을 모아야 한다”며 “허향진 위원장이 속좁은 좁쌀정치를 하고 있다”며 허향진 직무대행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이 도당 유세차량 유세 기회를 사실상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는 것에 대해서 도당 안팎에서 허향진 도지사 만들기 대선운동이냐는 거센 비난이 일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원팀은 고사하고 분열로 치닫는 형국이다.
허위원장 도지사 나가켄 한말 들어보질 못해신디
너무 분열을 부추기는 기사만 쓰젠하지마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