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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KTX제주해저터널’ 공약 철회, 송재호 책임론 대두
이재명 ‘KTX제주해저터널’ 공약 철회, 송재호 책임론 대두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2.02.12 00: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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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KTX 해저터널 도민 여론 완패, 송재호 사퇴론까지
제주제2공항 공약 사실상 무(無), 더불어민주당 무책임 비판 여론
서울~제주간 KTX 개통도(자료사진)
▲ 목포~제주간 KTX 해저터널 개통도(자료사진) ⓒ뉴스라인제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제주지역 제1공약으로 내세우려던 ‘서울-제주KTX 해저터널’(이하 제주해저터널) 구상을 공약에서 빼기로 하면서, 사실상 제주해저터널 공약을 주도했다고 알려진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의 책임론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안팎에서 크게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이재명 후보가 제주해저터널 공약과 연관되어 있다고 평가를 받는 제주제2공항 추진과 관련한 뚜렸한 공약을 사실상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도내 정가에서 크게 번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도당위원장 사퇴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주해저터널 구상을 공약으로 검토하겠다고 처음 발표한 것은 지난 1월 23일이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2020년 하반기부터 수차례 제주해저터널 추진 검토에 대한 긍정적 발언을 했었다. 송재호 도당위원장이 사실상 제주해저터널 공약을 주도했다고 알려진 이유이다.

송재호 도당위원장이 제주해저터널 논의를 던진 것은 제주제2공항 정상 추진을 놓고 도민 사회에서 찬·반 논란이 매우 심했던 시기여서, 제주제2공항 추진을 둘러싼 정책 혼선을 야기한다는 비판 여론이 강하게 일었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재명 후보의 제주해저터널 공약 철회와 관련하여  8일 당일 “이재명 후보는 도민을 무시하고 갈등만 부추긴 오락가락한 태도에 대해 도민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공세를 취하고 "제주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표’만을 의식해 내놓은 선거용 술수에 지나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본 제주발전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성철 국민의힘 전 제주도당위원장은 지난 9일 “이재명 후보의 제주해저터널 철회는 윤석열 후보의 제주제2공항 우선 추진 공약에 완패한 것"이라는 윤석열 후보의 정책적 우위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제주해저터널 논란이 한창이던 시기에 ‘제주제2공항 조속 추진이 우선’이라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 윤 흐보의 공약이 도민 여론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이재명 후보의 무책임과 비교하여 윤석열 후보의 정책적 안정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해저터널 검토 및 철회와 제주제2공항 추진과 관련한 도민 검증 등의 공약밖에 제시하지 못해, 집권 여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도민 사회에서 강하게 일고 있다.

실제로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은 “이제 이재명 후보는 제주지역 대형 연륙교통SOC와 관련하여 뚜렷한 공약을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는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신랄하게 비꼬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지역 연륙교통 핵심SOC에 대한 사실상의 무공약에 대해 제주도민들은 어떠한 평가를 할 것인가? 제주지역 3·9 대선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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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2-02-13 14:06:26
국민의 힘,
장성철 인물은 인물이다.
더블 터진당 송재호 하고는 게임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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