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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대권도전 선언했지만…지지율 올려야”
원희룡 지사 “대권도전 선언했지만…지지율 올려야”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20.07.20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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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리얼미터,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발표
원희룡 지사, 13명 후보 중 10위, 지지율 2.8%…야권인물 중 하위
선호후보 지지의향 변경의사 61.6%…대권 도전 심각하게 고민해야
제주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에 도전하겠다며 과감한 대권선언을 밝힌 원희룡 제주지사.
▲ 제주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에 도전하겠다며 과감한 대권선언을 밝힌 원희룡 제주지사. @뉴스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14일 민선7기 도정 출범 2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대권 도전에 대한 비전과 전략, 그리고 누구와 함께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구상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는 대권도전으로 인해 중도하차는 없을 것이라는 것. 그 마지노선은 경선으로 선을 그엇다. 미래통합당 후보로 선출돼 본선 출마를 하게 되면 사퇴가 불가피하지만, 경선까지는 도지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최근 여론조사 성적을 보면 그 답은 '글쎄요'다.

20일 YTN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리얼미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전히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3%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7%로 뒤를 바짝 쫒고 있다.

야당권 인사인 윤석열 검찰총장(14.3%)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야심찬 대권행보를 펼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지지율은 2.8%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최근 확 달라진 모습으로 중앙 언론 노출을 마다하지 않고 과감한 대선 행보를 펼치고 있는 원희룡 지사는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으로 분류되는 인물들 중에서도 하위권을 면치 못한 것이다.

무소속인 홍준표 의원은(5.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8%), 오세훈 전 서울시장(4.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3.9%),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3.5%), 유승민 전 의원(2.5%), 김경수 경남지사(2.0%), 김부겸 전 의원(1.4%) 순으로 집계됐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외하고는 전부 한자릿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의 선호 후보 계속 지지의향을 묻는 질문에 '지지를 변경할 수도 있다' 가 61.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4월 총선 이후 대선시계가 빨라진다고 느끼고 있다"며 본선 경선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대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성적으로 대선 본선까지 나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국가의 위기, 정치의 위기가 제주도정과 전혀 관련이 없다 할 수 없어 어떤 역할을 해 나갈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원희룡 지사.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2만4836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응답률 4.0%)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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