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철 시인
제주의 중심 인터넷신문 영주일보가 일상의 삶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예리하고 독창적인 시인의 오감을 통해서 비추어지는 세상의 모습. 시인들이 생각하는 바가 어떻게 옭아내어지고 있는지를 음미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영주일보는 ‘탐나국시’ 코너로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 촉촉한 단비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빈자리
-박우철-
이 빠진 자리 하나
오래 비어 있다
문득 문득 혀끝을 대어보면
언제나처럼 허당인데
마음속 어떤 이는 달랐다
늘 비어있는 자리인데도
왠지 비워지지 않았다.
-‘눈 감으면 그대 있고
눈을 뜨면 그대 없어’
박우철 시인의 「그리움」이 오버랩 된다.
빈 자리는 늘 그리움으로 꽉 차 있다.
사방천지 그리움으로 붐빈다. [글 양대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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