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8 10:45 (수)
사람과 사람들, ‘행복전시회’ 개최 성료
사람과 사람들, ‘행복전시회’ 개최 성료
  • 유태복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9.11.20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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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신들이 세상 삶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전시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녀 손자 친구들아! 내 장례식에는 오지 않아도 좋다. 전시회에서 얼굴 좀 보자!”
강홍림 대표가 소녀 관객에게 그림 느낌을 듣고 설명을 하고 있다.
▲ 강홍림 대표가 소녀 관객에게 그림 느낌을 듣고 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라인제주

사단법인 ‘사람과 사람들’(대표 강홍림)은 16일~18일까지 할머니 할아버지 들이 그린 그림으로 ‘행복전시회’를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녀 손자 친구들아! 내 장례식에는 오지 않아도 좋다. 전시회에서 얼굴 좀 보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주시 연동 소재 제주도청2청사 로비에서 개최하고 성료됐다.

이날 참가한 어르신들은 김양희 문종수 부부, 박안자, 박연금, 방정화, 신동옥, 이영자, 이정자 등 그림 한 번 그려본 적 없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그림을 그려 전시회를 개최하고 성료됐다.

이번 전시회는 당신들께서 살아오신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 작품설명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살아오신 날들을, 자식들 ∙ 친인척 ∙ 지인들이 위로해 드리고 박수 보내는 날이었다.

이번 전시를 위해 8월 25일 설명회를 개최하여 9월 7일부터 9주간 진행했다. 그림의 소주제이면서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 -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과거의 좋은 기억 자주 떠올리기’와 참여하신 어르신들 살아 온 기억의 창고에서 행복을 꺼내는 일은 중요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었다.

한편 주최한 사단법인 사람과사람들의 관계자에 의하면 “‘문화로 사회에 봉사한다.’를 목적으로 2019 올해 설립되었다”며 “‘할머니 할아버지 행복 그리기’ 사회봉사로 진행하는 사업이므로 문화가 풍요로운 제주가 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작업에 제주교구 천주교 동광성당의 도움이 컸다”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해 주셨고, 제주 지역사회 남는 공간 활용 측면에서, 종교시설의 ‘공간 나눔’ 시도도 이번 프로그램 실험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위해 8월 25일 설명회를 개최하여 9월 7일부터 9주간 진행했다. 그림의 소주제이면서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 -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과거의 좋은 기억 자주 떠올리기’와 참여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 기억의 창고에서 행복을 꺼내는 일은 중요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었다.

한편 주최한 사단법인 사람과사람들의 관계자에 의하면 “‘문화로 사회에 봉사한다.’를 목적으로 2019 올해 설립되었다”며 “‘할머니 할아버지 행복 그리기’ 사회봉사로 진행하는 사업이므로 문화가 풍요로운 제주가 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작업에 제주교구 천주교 동광성당의 도움이 컸다”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해 주셨고, 제주 지역사회 남는 공간 활용 측면에서, 종교시설의 ‘공간 나눔’ 시도도 이번 프로그램 실험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문종수의 작품 : 유복자로 태어나 작은 아버지 슬하에서 생활했다고 하셨다. ‘한국전쟁 중 북에서 피난 온 일가족 찾아준 일’ 보람 있었다고 하셨다. 중학교 시험합격이 자랑스러우신 일 가운데 하나라고 하셔서 여쭸다. ‘아! 경쟁률이 무려 8:1’ 참가하신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결혼을 위해 세 번이나 북촌 처갓집 시험 치른 일이 가장 잘 하신 일이라 박수치셨다! 출품작 '결혼시험', '자화상'
▲ 문종수의 작품 : 유복자로 태어나 작은 아버지 슬하에서 생활했다고 하셨다. ‘한국전쟁 중 북에서 피난 온 일가족 찾아준 일’ 보람 있었다고 하셨다. 중학교 시험합격이 자랑스러우신 일 가운데 하나라고 하셔서 여쭸다. ‘아! 경쟁률이 무려 8:1’ 참가하신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결혼을 위해 세 번이나 북촌 처갓집 시험 치른 일이 가장 잘 하신 일이라 박수치셨다! 출품작 '결혼시험', '자화상' @뉴스라인제주
김양희의 작품 : 조천읍 북촌이 고향이지만 젊은 날, 말 못하는 할머니를 도우며 부산에 사셨다는 김양희 할머니! 평생 다른 사람 비난이나 욕하지 않고 사시려 노력하셨다는 말씀,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더 많이 배웠다. 요리를 배워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꿈이라 하신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배우자 문종수 할아버지라고, 문종수 할아버지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김양희 할머니일 거라며 웃으신다. 전시회에 부부 금슬 듣고 가면 좋겠다. 출품작 '쉐프 김양희', '인생은 웃으며', '동광성당'
▲ 김양희의 작품 : 조천읍 북촌이 고향이지만 젊은 날, 말 못하는 할머니를 도우며 부산에 사셨다는 김양희 할머니! 평생 다른 사람 비난이나 욕하지 않고 사시려 노력하셨다는 말씀,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더 많이 배웠다. 요리를 배워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꿈이라 하신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배우자 문종수 할아버지라고, 문종수 할아버지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김양희 할머니일 거라며 웃으신다. 전시회에 부부 금슬 듣고 가면 좋겠다. 그래서 문창우 주교와 문창건 신부를 배출 한것 같다. 출품작 '쉐프 김양희', '인생은 웃으며', '동광성당' @뉴스라인제주
박안자의 작품 : 학창시절 공부를 잘 하셨던 것 같다. 부산에서 수술방 수간호사로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일하다 남편을 만나 제주에 오셨다고 한다! 유학도 꿈꾸고 엘리트 삶도 생각해 봤는데, 지금 땅을 딛고 서 있는 곳은 낯설고 물 선 제주. 제주 토박이 시댁뿐 아니라 주위 분들로부터 ‘육짓년’이 거북하게 들렸으나 이제는 전혀 상관없으신 모양이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목욕봉사하고 있다. 자전거를 배워 동네를 돌아다니는 작은 꿈을 갖고 있다. 출품작 '인생은 즐거운 여행', '수술방 수간호사 박안자', '살기 좋은 우리동네'
▲ 박안자의 작품 : 학창시절 공부를 잘 하셨던 것 같다. 부산에서 수술방 수간호사로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일하다 남편을 만나 제주에 오셨다고 한다! 유학도 꿈꾸고 엘리트 삶도 생각해 봤는데, 지금 땅을 딛고 서 있는 곳은 낯설고 물 선 제주. 제주 토박이 시댁뿐 아니라 주위 분들로부터 ‘육짓년’이 거북하게 들렸으나 이제는 전혀 상관없으신 모양이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목욕봉사하고 있다. 자전거를 배워 동네를 돌아다니는 작은 꿈을 갖고 있다. 출품작 '인생은 즐거운 여행', '수술방 수간호사 박안자', '살기 좋은 우리동네' @뉴스라인제주
박연금의 작품 : 목포에 살다 제주에 왔다. 젊은 날 고생도 많았고 막막한 일들을 마주하기도 했다. 그래도 꿋꿋하게 버텨오셨다고 하신다. 일곱 번 이사 끝에 어렵게 돈을 모아 마련한 보금자리가 우성아파트다. 집을 마련한 기쁨에, 덤으로 좋은 이웃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뻤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하신다!  출품작 '젊은 날의 자화상', '우성아파트의 추억'
▲ 박연금의 작품 : 목포에 살다 제주에 왔다. 젊은 날 고생도 많았고 막막한 일들을 마주하기도 했다. 그래도 꿋꿋하게 버텨오셨다고 하신다. 일곱 번 이사 끝에 어렵게 돈을 모아 마련한 보금자리가 우성아파트다. 집을 마련한 기쁨에, 덤으로 좋은 이웃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뻤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하신다! 출품작 '젊은 날의 자화상', '우성아파트의 추억' @뉴스라인제주
방정화의 작품 : 강화도에서 태어나 몇 년 전 제주여행을 하신 후, 제주에 정착하게 되었다. 가난한 집에 시집간 두 살 위 언니가 안타까워 몰래 빨래바구니에 음식을 넣곤 했다는 방정화 할머니! 노년에 찾아온 파킨슨병으로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 감사할 일이라 하신다. 출품작 '화가를 꿈꾸며', '내 사랑 큰딸', '여행의 추억'
▲ 방정화의 작품 : 강화도에서 태어나 몇 년 전 제주여행을 하신 후, 제주에 정착하게 되었다. 가난한 집에 시집간 두 살 위 언니가 안타까워 몰래 빨래바구니에 음식을 넣곤 했다는 방정화 할머니! 노년에 찾아온 파킨슨병으로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 감사할 일이라 하신다. 출품작 '화가를 꿈꾸며', '내 사랑 큰딸', '여행의 추억' @뉴스라인제주
신동옥의 작품 : 너무도 신사다우신 모습 진행자들도 배우고 싶은 신동옥 할아버지! 인격을 갖춰 게이트볼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신다.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도 주위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신다. 신동옥 서울 할아버지! 제주생활 행복하시길 바란다. 출품작 '게이트볼 지도자', '자화상'
▲ 신동옥의 작품 : 너무도 신사다우신 모습 진행자들도 배우고 싶은 신동옥 할아버지! 인격을 갖춰 게이트볼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신다.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도 주위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신다. 신동옥 서울 할아버지! 제주생활 행복하시길 바란다. 출품작 '게이트볼 지도자', '자화상' @뉴스라인제주
이영자의 작품 : 젊은 날 억척스럽고 치열하게 살아오셨다는 이영자 할머니! 30대가 인생 최고의 시절이라고 하신다. 한 푼 없이 단지 신용 하나로 땅 사고 빌딩을 지으셨다고 한다. ‘50년 전 삼매봉 이야기’는 이영자 할머니의 운명을 바꿔놓았다고 했다. 그 때는 감당하기 어려운 괴로움이었지만 지금은 추억이라고…출품작 '아! 나의 30대', '내게도 젊은 날이 있었다', '삼매봉의 추억'
▲ 이영자의 작품 : 젊은 날 억척스럽고 치열하게 살아오셨다는 이영자 할머니! 30대가 인생 최고의 시절이라고 하신다. 한 푼 없이 단지 신용 하나로 땅 사고 빌딩을 지으셨다고 한다. ‘50년 전 삼매봉 이야기’는 이영자 할머니의 운명을 바꿔놓았다고 했다. 그 때는 감당하기 어려운 괴로움이었지만 지금은 추억이라고…출품작 '아! 나의 30대', '내게도 젊은 날이 있었다', '삼매봉의 추억' @뉴스라인제주
이정자 작가의 작품 : 나무를 그리는데 특별한 감각이 있으신 이정자 할머니!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는 그가 사는 호근리라 하신다. 가장 평온한 곳은 ‘이정자 할머니집’이라 하시고. 그렇다! 세상에 자기 집만큼 편안한 곳이 있으랴? 꽃 피고 새 우는 집에서 동네 분들과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란다! 출품작 '우리동네 호근리', '젊은 날', '즐거운 나의 집' 등3점
▲ 이정자 작품 : 나무를 그리는데 특별한 감각이 있으신 이정자 할머니!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는 그가 사는 호근리라 하신다. 가장 평온한 곳은 ‘이정자 할머니집’이라 하시고. 그렇다! 세상에 자기 집만큼 편안한 곳이 있으랴? 꽃 피고 새 우는 집에서 동네 분들과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란다! 출품작 '우리동네 호근리', '젊은 날', '즐거운 나의 집' 등3점 @뉴스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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