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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3000개 새로 생겨"…편의점 창업 큰 폭 증가
"1년에 3000개 새로 생겨"…편의점 창업 큰 폭 증가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1.12.15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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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창업한 편의점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개를 넘어서는 등 편의점 창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편의점협회가 발간한 2011년 편의점운영동향에 따르면 2010년에 신규창업한 편의점 숫자가 3687개를 기록 사상 최초로 3000개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47.2%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편의점 창업이 늘어나는 배경에 대해 우선 편의점이 비교적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운영이 손쉽다는 점을 꼽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편의점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편의점 창업이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한다. 실제로 지난해 편의점 전체의 매출액 규모도 2010년에 비해 1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편의점 전문업체인 디에이치라이프마트(DH Life mart) 김기종 유통체인사업팀장은 "지방도로 신설 및 신도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아파트 재개발, 재건축 시장의 확대로 대형 오피스 및 주거형 건물의 신축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상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 패션용품의 경우 지역통합형 대형상권이 필요하지만 편의점의 경우 통상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담배판매권만 따내도 매장이 입지할 수 있는 상권이 만들어 진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손바닥만한 상권만 있어도 편의점 창업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편의점 창업이 늘어나고 편의점 매출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편의점 창업도 다른 창업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사전조사와 준비없이 시작했다가는 실패하기 십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기종 팀장은 "국내의 대형 편의점 프랜차이즈는 점주에게 돌아오는 영업마진이 적고, 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개인편의점 창업은 경영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며 상권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차별화된 마케팅이 없으면 편의점 창업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이어 김 팀장은 "편의점 창업을 준비하는 이라면 각 편의점 브랜드의 점포개설 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등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대기업 편의점과 개인편의점의 단점은 버리고 장점을 취할 수 있는 중견업체를 알아보는 것도 편의점 창업시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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