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2 22:22 (목)
“영리병원 반대, 대규모 집회...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영리병원 반대, 대규모 집회...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9.01.23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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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국시민사회. 노동단체,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
"사업계획서 전면 공개해야...원희룡 지사 퇴진하라"

원희룡 제주도정이 공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국내 첫 영리병원인 중국자본의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설 허가를 내준 것과 관련, 전국 시민사회.노동단체 등이 영리병원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 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23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영리병원 철회, 원희룡 지사 퇴진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대회사, 황병래 건강보험노조 위원장과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양연준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 지부장의 투쟁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제주 영리병원 부실 승인을 철회하고 원희룡 도지사는 즉각 퇴진하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돈벌이로 대상화하는 영리병원 도입은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인 건강보험 체계 붕괴의 시작"이라고 꼬집었다.

또 "원 지사는 지난해 10월 4일 발표된 제주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 위원회의 제주영리 병원 불허 권고를 무시한 채, 12월 5일 제주도 ‘외국인 전용 영리병원’으로 제주 녹지국제영리 병원의 조건부 개원을 승인했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제주도를 포함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영리병원 허용은 이 영리병원들이 자기 마음대로 의료비를 비싸게 책정할 수 있다“며 ”때문에 주변의 일반 병원 의료비의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거꾸로 정부가 비용을 통제하는 타 병원들의 역차별 주장도 거세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희룡 도지사는 재선 후 영리병원에 대한 공론화 위원회의 의견을 무조건 수용하겠다고 여러차례 공언한 바 있다"며 "결국 원 지사는 여러번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민의를 져버린채 재무상태도 부실하고 병원 경영의 의지도 없는 녹지국제영리병원의 개원을 밀어 부쳤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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