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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대림 전 비서관, 제주도지사 선거 공식 출마 선언
민주당 문대림 전 비서관, 제주도지사 선거 공식 출마 선언
  • 서보기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8.02.25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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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시 관덕정광장서 출마 기자회견
“제주의 미래가 벼랑 끝에 서 있다" 강조
▲ 25일 오후 제주시 관덕정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뉴스라인제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25일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관덕정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대로 된 제주도를 만들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저는 오늘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가슴에 품고 이곳, 관덕정 광장에 섰다“며 ”이곳은 제주 민초들이 뜨거운 몸짓으로 변혁을 꿈꿨던 곳이며, 제주 역사가 격동 칠 때마다 민의가 응집했던 자리“라고 운을 떼고 ”제가 이곳을 찾은 이유도 제주의 미래가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은 파괴되고 있고 도민들의 생활환경은 악화되고 있다”며 “청년들의 월급은 전국 최저이며 우리 공동체는 불통과 독선의 정치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으며 “강정마을 갈등은 방관했고,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갈등을 조장했으며, 제2공항 갈등은 근원을 제공했다“고 쏘아붙였다.

문 예비후보는 “원 도정은 소통대신 불통이 판치고 있으며 독선과 독주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으며 ”협치는 6개월 만에 오간데 없어졌으며 도민과 의회를 무시했고 스스로 고립을 선택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원 지사 출마)당시 12조의 경제규모를 5년 내 25조로 키우겠다고 했으나 아무런 전략도 없는 거짓 공약이었다”며 “청정과 공존을 외쳤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했지만 지금 어떠냐”고 반문하고 “지하수는 오염되고, 중산간은 개발로 내몰리고, 오폐수는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으며 교통난, 쓰레기난, 부동산 가격 급등 등 심각한 지경“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거꾸로 2등으로 원희룡 도정은 환경과 청정을 구호로만 외치는 반환경적, 반생태적 도정이었다“며 ”이 뿐만이 아니라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해선 한편으로는 독선, 또 한편으로는 책임전가에 급급하다“고 질타했다.

문 예비후보는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면서 타당성 검토도, 도의회 승인도 받지 않았으며 법적 근거도 없이 밀어붙였다가 혼선만 빚었고, 도민들을 볼모로 한 실험장을 만든 꼴이 되어버렸다“며 ”설익은 아마추어 정책의 단면이며, 독주의 전형“이라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치유의 섬’이어야 한다”며 “4.3, 강정, 신공항, 예래동, 오라관광단지, 대형카지노 문제 등 지난 4년 동안 더욱 심각한 갈등의 섬이 되고 말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올레길을 통해 제주를 치유의 섬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이곳에 사는 제주인들에겐 갈등의 섬으로 인식되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제가 도지사가 되어 갈등 해결의 치유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자치의 섬’이어야 한다”며 “모든 것이 공동체 중심으로 이루어진 제주의 사회운영 원리는 수눌음이었고, 주민자치의 근간이었으며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지역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특별자치도를 완성해야 할 역사적 과제가 있으며 다음 도정에서 실질적 자치권을 보장받아 진정한 제주형 지방자치의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경선에 깨끗하고 공정하게 임할 것이며, 제가 경선에서 이긴다면 민주당 경선후보들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며 ”마찬가지로 제가 만약 경선에서 진다면 당선된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제가 후보인 것처럼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친구이자 이웃이자 머슴 같은 도지사가 되겠다”며 “‘제주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닌, ‘제주도를 위하는 사람’이 되겠다. 불통이 아닌 소통으로, 독선이 아닌 공감으로, 가식이 아닌 진정으로, 구호가 아닌 실익으로, 제대로 된 제주도를 만드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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