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스카이 다이버가 스카이 다이빙 중 낙하산이 펴지지 않고 보조 낙하산마저 부분적으로 작동해 땅바닥에서 튕겨 올라갈 정도로 급속한 속도로 추락했는데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뉴질랜드 경찰은 35살의 이 남성이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16일 오후 뉴질랜드 남섬 모투에카 공항에서 이륙, 스카이 다이빙을 시도했으나 낙하산이 펴치지 않은데다 보조 낙하산마저 펴기 어려운 곤경에 처해 지상으로 그대로 추락했다.
경찰은 보조 낙하산이 지상 230m에서야 겨우 펴졌지만 제 기능을 발휘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면서도 추락 속도를 늦추는데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남성이 입원한 넬슨 병원은 현재 이 스카이 다이버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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