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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주민들, 제주신화역사공원 카지노 확장이전 촉구
안덕면 주민들, 제주신화역사공원 카지노 확장이전 촉구
  • 서보기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8.02.1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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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가 제주신화역사공원에 대형카지노 설치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 변경허가를 신청한 가운데, 서귀포시 안덕면 지역 주민들이 이전을 허가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태언 안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송승헌 서광서 이장, 이정근 서광서리 공동목장조합장, 차용표 서광동리 공동목장조합장은 9일 입장 자료를 통해 "신화역사공원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카지노 영업장 이전 허가를 조속히 진행해 주시길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10여년 전 만 해도 안덕면 서광리 일대는 제주도 서부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마을 중 하나였다"면서 "마을회, 목장조합 등 4개 마을단체, 서광서리, 서광동리를 포함한 안덕면 주민 382명이 참여하는, 자본금 32억원의 ㈜서광마을기업을 설립하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마을기업으로 성장해 대규모 개발사업과 지역상생발전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화월드 사업 내용도 테마파크, 컨벤션, 워터파크 등 국내 어떠한 관광지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시설들을 우선 설치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했고 이로 인해 제주관광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투자기업인 홍콩 람정제주개발도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고 충실히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도민들의 카지노에 대한 일부 부정적 인식과 카지노 산업의 확대로 인한 지역사회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려는 지역사회의 고민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신화공원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으로, 제주도내 여타 카지노 영업에 따른 지역사회 부작용이 미비한 점을 보다러도 제주지역사회가 우려하는 부작용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신화월드 내 시설들은 제주 관광산업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는 있지만, 소위 초기 투자비는 막대하게 들어가고 돈이 안 되는 시설입니다. 카지노는 이러한 신규 관광객을 창출하고 새로운 관광패턴을 제공하지만, 돈이 안 되는 시설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 성격이 강하다"면서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그 곳에 취업하고 있는 도민들, 이와 연계된 마을기업을 비롯한 여러 사정들을 감안해 카지노 영업장 변경허가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저희들은 누구보다도 더 람정제주개발이 약속한 지역상생 방안 이행을 철저히 감시하겠다"면서 "저희들은 람정제주개발이 이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협조와 감시를 철저히 하겠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투자기업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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