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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썩음병 강한 ‘방울다다기양배추’ 5품종 선발
검은썩음병 강한 ‘방울다다기양배추’ 5품종 선발
  • 김수성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8.02.0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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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농산물 소비가 증가하면서 ‘방울다다기양배추’ 재배 농가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2015년 7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실증시험을 거쳐 ‘방울다다기양배추’ 재배에서 가장 문제 병해인 검은썩음병에 강한 5품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방울다다기양배추’는 소비 정체와 수확 등 농작업 불편으로 90년대 2~3ha 재배 되었으나, 최근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수입량(2010년 24kg→2015년 51만5442kg) 및 소비가 증가하면서 도내 재배면적도 2016년 기준 130ha에 이르고 있다.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도내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병해충 방제 및 수확, 포장에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제주지역에 발생하는 병해는 검은썩음병, 검은무늬병 등 5종, 충해는 배추좀나방 등 15종이 피해를 주고 있으나, 검은썩음병이 잎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수확물의 겉잎까지 갈색으로 변해 상품성을 떨어뜨려 피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증시험은 도내 재배되고 있는 18품종을 대상으로 2가지 방법으로 검은썩음병 저항성을 조사했다.

첫 번째는 실험실에서 병원균을 배양 후 비닐하우스에서 육묘 중인 방울다다기양배추 어린 묘에 분무 처리 접종해 잎에 병 발생여부를 조사했다.

두 번째는 재배포장 즉, 제주지역 월동재배 조건에서 품종별 병 발생 정도를 확인하는 재배시험을 거쳤다.

병원균 접종시험과 포장시험 모두에서 검은썩음병 발생은 품종별 동일한 저항성을 나타냈으며 검은썩음병에 강한 품종은 ‘브릴리언트’, ‘ABS1507-03’, ‘브리짓뜨’, ‘베드풋’, ‘처칠’ 등 5품종으로 상품수량도 많아 제주지역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기술원은 “방울다다기양배추 재배 확대에 따른 제주지역 생육과 품질특성, 시비관리, 병해충 발생, 방제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농가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방울다다기양배추는 13℃이하의 온도에서 구가 단단하게 형성되고 겨울철 영하의 온도에서는 생육이 저조해 겨울철이 따뜻한 제주지역에서 특화 가능한 작물이다.

또한 설포라판 등 황화합물질을 함유하고 칼륨, 철 등 무기물이 풍부, 비타민 C 함량은 양배추의 2배 이상으로 소비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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