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8일과 9일 양 일간 중국 사천성 청두(成都)에서 제주 웨딩관광설명회와 소비자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주 웨딩관광설명회는 특수목적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중국 현지와 도내 업계를 연결한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를 창출하여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질적 성장과 체질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 10월19일부터 25일까지 中청두 현지 웨딩업체 관계자를 제주로 초청하여 웨딩 인프라 답사 및 웨딩 단편영화 촬영과 함께 제주웨딩협회와 현지 웨딩업체 간 미니 트래블마트를 개최하여 중국 현지와 도내 업계 간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그동안의 협력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제주 웨딩협회 및 웨딩 전문 여행사 등 11개 도내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B2B트래블마트 뿐만 아니라 청두 현지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제주 웨딩관광설명회와 예비부부 70쌍(140명)을 초청하는 소비자 설명회도 함께 개최하여 중국 서부내륙지역에 제주 웨딩 관광 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정부에서 지난달 28일 베이징과 산둥지역에 대하여 그동안 사드문제로 중단되었던 단체 관광객 한국여행을 허용한 후 중국인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제주도에서는 사드 이전 제주가 안고 있던 저가관광 등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對중국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이승찬 관광국장은 “이번 설명회 및 소비자 이벤트행사를 통해 중국 아웃바운드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80~90년대생들의 개성 있는 해외 웨딩 패턴에 부합하는 목적지로서 제주를 브랜딩하고 이를 통한 고부가가치 웨딩상품 개발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