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2 22:22 (목)
제주지방경찰청, 외국인범죄 대응 등 협력방안 논의
제주지방경찰청, 외국인범죄 대응 등 협력방안 논의
  • 현달환 기자
  • choin@newslinejeju.com
  • 승인 2017.03.10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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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유관기관 민간단체 참석, ‘외사치안협의회’ 개최
▲ 자료화면 @뉴스라인제주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9일 청사 4층 탐라상방에서 외사치안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 외사과는 “외사치안협의회는 외국인범죄 예방과 대응, 다문화가정 지원 등과 관련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이 함께 모여서 기관.단체별 추진시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범죄 예방과 대응방안에 대해 제주경찰청 외사과장이 발표한데 이어 지난 해 9월 외국인 범죄와 관련해서 제주도청에서 개최됐던 유관기관회의 시 각 기관.단체에서 발표했던 각종 시책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하였다.

이상정 청장은 회의에서 “제주도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본 토대인 만큼 유관기관.단체가 한마음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져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외국인범죄 대응이나,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은 어느 한 기관이나 단체가 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유관기관.단체들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제주도청 안전관리실 고오봉 안전정책과장은 “금년에 방범용 CCTV를 472대를 추가설치하고, 외국인 밀집지역 등 10개소에 로고젝터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정우 센터장은 “다문화사회에서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 인식은 건전한 제주공동체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외국인범죄가 내국인 범죄에 비해 더 많은지 여부를 통계적으로 살펴볼 필요도 있고, 또, 이들에 대한 사전 교육과 홍보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애복 바오젠거리 상인연합회 회장은 “올해 초부터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이 이제는 아예 구경하기도 어려울 정도”라며, “무단횡단 단속도 좋지만, 사전에 많이 알리는 예방활동과 단속현장에서도 계도할 것은 계도하는 등 단속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도청, 도의회, 도교육청, 자치경찰단,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도관광협회, 관광공사 제주지사, JDC 등은 물론, 3개 다문화지원센터, 바오젠거리와 중앙로지하상가 상인단체도 참여했다.

제주경찰청 외사과는 앞으로 외사치안협의회 참여기관.단체별 실무자들로 구성된 SNS 밴드도 만들어서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외국인범죄와 관련한 기관들간의 실질적인 협력이 제대로 안되는 것에 대한 각계의 우려가 많았는데, 외사치안협의회를 통해 기관.단체들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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