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2 22:22 (목)
민주당 원로 윤춘광 의원, “뿔났다”
민주당 원로 윤춘광 의원, “뿔났다”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2.07.05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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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의장, 물러나라!!”...윤춘광 의원, 본회의에서 이례적 비판

▲ 좌측부터 박희수 의장(민주통합당), 윤춘광 의원(민주통합당)
ㆍ“구린내가 너무 심하게 난다. 후반기 원구성 다시 짜야...”

의장을 향해 한 의원이 비난의 화살을, 그것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쏟아냈다.
새누리당이 아닌 같은당 의원으로서 본회의에서의 이 같은 발언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윤춘광 제주특별자치도의원(민주통합당)은 오늘(5일) 오후 개최된 제29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같은당 출신의 도의회 수장인 박희수 의장을 향해 비난의 칼을 높이 세웠다.

“이번 원구성 합의는 구린내가 팡팡 나는 야합의 현장”이라고 첫 말부터 강하게 시작한 윤춘광 의원은 “이러한 야합의 현장을 막아내지 못한 죄에 대해 제주도민들에게 큰절을 올린다”며 “민주통합당의 추대로 의장에 선출된 사람이 이번 구린내 나는 야합의 주모자”라며 박희수 의장을 향해 비난의 격한 감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증빙의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합의서를 꺼내 들고서는 “행자위 1명을 빼내어 농수축 지식산업위에 1명을 증원하는 등 새누리당에 상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에서 사라져야 할 야합의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의원은 “정말 도민들과 민주당을 사랑하는 모든분들게 진심으로 사과를 올린다”며 “박의장은 이번 문제에 책임을 지는 것으로 민주당을 떠나야 한다”고 발언해 본회의장이 한순간 정적이 흘렀다.

한편, 이번 사태를 주도한 이로 지목된 박희수 의장은 “정치 원로인 윤 의원께서 높은 고견을 주셨다”며 “당내 문제를 이러한 공식적인 자리에서 거론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며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이에대한 문제를 대화로 풀어 나가겠다”며 이번 발언이 당내 갈등으로 비춰질 것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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