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영옥 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셋째형인 박상희 씨의 장녀로 박 대통령에게는 사촌언니가 된다.
빈소가 마련된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박 대통령의 조문은 비공식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조윤선 정무수석과 민경욱 대변인 등이 수행했다.
오후 4시30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영접을 받고 빈소에 들어섰으며, 영정 앞에 헌화하고 분향한 뒤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문을 마친 박 대통령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배석자 없이 20여분간 단독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면담이 끝난 후 휠체어를 타고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가 박 대통령을 배웅했으며 박 대통령은 김 전 총리의 손을 붙잡고 위로했다.
고인은 지병인 척추협착증과 요도암 등으로 투병해오다 지난 21일 밤 별세했다. [ip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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