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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도 모리총리와 정상회담
박 대통령, 인도 모리총리와 정상회담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4.11.14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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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와 정상회담…태양광·원자력 분야 협력도 제안

▲ 박근혜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2일 오후 미얀마 국제회의센터(MICC)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후 미얀마국제회의센터(MICC)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및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모디 총리 취임 이후 과감한 외국인 투자유치정책을 추진하는 등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총리의 리더십을 통해 인도 경제가 발전하기를 희망하며 오늘 회담이 양국 관계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구자라트 주총리 시절 한국과 인연을 맺은 이후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인도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인도 방문시 체결한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최근 발효돼 양국 국방·방산 분야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구축됐음을 강조하고 우리 기업의 인도 방산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 총리와 인도 정부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또 기업환경개선, 외국인투자유치 등 모디 총리가 추진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관련, 한국기업의 인도투자 확대를 위한 라자스탄주 한국기업 전용공단이 조속 완공돼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속철도 건설, 갠지스강 정화사업, 스마트시티 건설 등 인도의 대규모 건설 인프라사업에 시공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희망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포스코 오디샤 제철소 건설 착공의 관건인 광산탐사권 문제 해결이 지연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인도총리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우리나라의 석탄가스화 기술력과 인도의 세계5위 석탄매장량이 결합되는 경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석탄가스화 사업 협력을 제안하는 한편, 태양광분야에서의 협력과 한·인도 원자력 정기협의회 개최 등 원자력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공감을 표하면서 ‘메이크 인 인디아’ 각급 건설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분야별 협력과 청정에너지 기술협력 등 새로운 기술협력 필요성을 제기하고 자국내 검토팀의 검토를 거쳐 협력강화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및 우리의 평화 통일정책에 대해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고 모디 총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6자회담 재개, 한반도 화해·협력, 북핵 문제에 대한 유엔의 결정 등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는 “양국 정상 간 첫 만남인 이번 정상회담은 정상 간 우의와 친분을 구축하고 향후 외교·안보, 경제·통상, 과학·기술, 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 및 지역·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유익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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