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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류현진, 7이닝 1실점 쾌투 '14승'…평균자책점 2.97
[MLB]류현진, 7이닝 1실점 쾌투 '14승'…평균자책점 2.97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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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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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2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3메이저리그(MLB) 샌스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2회말 역투를 펼치고 있다. 2013-09-25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시즌 14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3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월 들어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던 류현진은 '천적' 샌스란시스코를 맞아 7이닝 4피안타 1볼넷 6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샌프란시스코전에 4차례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는 달리 피안타율이 무려 0.341(89타수 29안타)로 높았다. 집중타를 맞지 않았을 뿐 매번 불안한 경기를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 활용한 직구 승부로 타격 타이밍에 혼란을 주었고, 체인지업과 커브의 각도 좋았다.

팀의 2-1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시즌 14승(7패)을 달성하면서 다저스 출신 아시아 투수 최다승 타이기록(이시이 가즈히사·2002년 14승)을 이뤘다. 이는 다저스의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15승)에 필적할 만한 승리다.

평균자책점도 3.03에서 2.97로 낮아졌다.

입단 당시 목표로 했던 '두자릿수 승리'와 '2점대 평균자책점'을 모두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경기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지만,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포스트 시즌 컨디션 점검차 한 번 등판할 수도 있어 2점대 평균자책점은 조금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다저스가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에 류현진의 등판은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달렸다.

류현진은 1회초 시작하자마자 기분 나쁜 내야안타를 맞았다. 선두타자 앙헬 파간에게 2루와 유격수 사이로 굴러가는 안타를 맞은 것이다. 그러나 다음 타자 후안 페레즈와 브랜든 벨트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강타자 버스터 포지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2회 '천적' 헌터 펜스를 직구 5개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류현진은 파블로 산도발과 토니 아브레유를 차례로 뜬공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 에이르 아드리안자와 맷 케인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후 파간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페레즈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고 비교적 손쉽게 이닝을 종료했다.

류현진은 4회에도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4번타자 포지에게 바깥쪽 꽉찬 직구를 던져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한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5번 타자 펜스에게는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으나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뜬공으로 처리했다.

0-1로 앞선 5회에는 시즌 15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1사후 아브레유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91마일짜리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맷 켐프의 홈런포에 힘입어 2-1로 앞선 가운데 6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페레즈를 상대할 때 3루수 후안 우리베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 한 개를 벌었다. 수비의 도움을 받은 류현진은 후속타자 벨트와 포지를 범타로 잡아냈다. 공 10개로 간단히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산도발에게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이후 8회 마운드에서 교체됐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구속은 93마일(150㎞)까지 나왔다. 투구수는 104개(스트라이크 73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3타수 1안타로 호조를 보였다.

3회 첫 타석에 나선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인을 상대로 좋은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중견수 파간의 호수비에 막혀 아웃됐다. 5회 선두타자로 나온 류현진은 삼진으로 아웃됐다.

류현진은 7회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케인의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대 포수 포지의 견제에 걸려 1루에서 아웃됐다.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04에서 0.211로 높아졌다.

다저스는 5회 야시엘 푸이그의 선제 홈런으로 앞서갔다. 1-1로 맞선 6회에는 켐프의 솔로 아치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지구 1위를 확정한 다저스는 3연승으로 시즌 91승째(66패)를 수확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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