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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금강산 정상화' 당국자 회담 제의
北, '개성공단·금강산 정상화' 당국자 회담 제의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6.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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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회담 제의 긍정적" 수용 의사 밝혀…북 "호응시 남북 연락망 복구"

 
이산가족 상봉도… "회담 장소와 시일은 南측이 정하라"
통일부 장관주재 긴급 회의 소집…정부입장 조만간 공지

북한이 6일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전격 제안하고 나섰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특별담화문을 통해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정상화와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평통은 "회담에서 필요하다면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문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담장소와 시일은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평통은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국제관광특구에 대한 남조선 기업가들의 방문과 실무접촉을 시급히 실현하며 북남 민간단체들 사이의 왕래와 접촉,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도록 할 것을 제의한다"며 "우리는 이미 개성공업지구 기업가들의 방문을 승인한 상태이고 금강산 기업 관계자들의 우리측 지역방문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과 남 민간 단체들과 함께 당국의 참가하에 6·15 공동선언과 7·4 공동성명 발표일을 공동으로 기념하면 의의가 클것이며 북남관계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6·15 공동선언 발표 13주년과 7·4공동성명발표 41주년 기념 행사의 남북 공동 개최도 제안했다.

단절된 통신선 개통과 관련해서는 "북남 당국회담과 남조선 기업가들의 개성공업지구 및 금강산방문, 민족공동행사 등을 보장하고 북남사이의 현안문제들을 원활히 풀어나가기 위해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제의에 호응해 나오는 즉시 판문점 적십자 연락 통로를 다시 여는 문제를 비롯한 통신·연락과 관련한 제반 조치들이 취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평통은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신뢰구축과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이번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불필요한 피해망상증에 사로잡힌 억측과 의심을 거두고 우리의 대범한 용단과 성의있는 제의에 적극 화답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통일부는 조평통의 이번 특별담화와 관련해 류길재 장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한 상황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조평통을 통해 제안한 당국간 회담의 상세한 내용, 의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정확히 입장을 말할 상황은 아니고, 협의를 거쳐 조만간 정부 입장을 곧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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