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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與외교·국방위 회동…"北과 대화 할 것"
朴대통령-與외교·국방위 회동…"北과 대화 할 것"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4.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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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지만 대화 문은 열려있어"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강조하면서 "북한과는 대화를 할 것"이라며 대화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두 시간 가량 가진 만찬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 참석 의원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반드시 가동돼야 한다"며 "북한과는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발표한 성명을 언급하면서 "그 일환으로 오늘 통일부 장관이 성명을 발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북한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대화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국방분야 의원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최대 화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개성공단에 대한 제한 조치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책이었다.

박 대통령은 류 장관의 성명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원칙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지만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내용을 거듭 강조했다고 또 다른 참석자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과거에 북한이 비정상적인 위협을 하면 들어주고, 또 위협하면 들어주는 비정상적인 과거의 악순환을 끊어야 하지만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북한이 하루 빨리 냉정을 되찾고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남북 대화의 장에 나서면 얼마든지 함께 경제 공동체로 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위협 수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아울러 새 정부가 표방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계속 추진한다는 의사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당을 향해서는 "최근 안보 정세와 관련해 어려운 시기인 만큼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해줬으면 한다"며 "정부에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으니 국회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고 또 다른 참석자가 전했다.

외국인 투자기업과 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박 대통령의 오찬에서 오간 이야기도 화두였다. 박 대통령은 "외국인들이 투자를 피할 만큼 환경이 불안하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차분한 대응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만찬이 진행되는 중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서기국 보도 제1029호를 통해 "이제 단추만 누르면 발사되게 돼 있고, 발사되면 원수들의 아성이 온통 불바다가 될 판"이라고 밝혔지만 별다른 언급 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만찬이 진행됐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밖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2014년 3월 만료되는 한미 원자력협정의 개정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방미 과정에서 "미일 동맹 수준만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미국에 전달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 현안은 물론 4월 임시국회의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여당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에는 외교, 국방위 소속 의원 20여명과 청와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이정현 정무수석, 윤창중 대변인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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