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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델 출신 미모 의원 '인생역전'
일본 모델 출신 미모 의원 '인생역전'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2.03.04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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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남부 니자(新座)시 시의원에 당선된 다치카와 아스카(立川明日香·26).(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왼쪽), 중국 신화통신(오른쪽))
최근 보육원에서 자란 모델 출신 미모의 20대 여성이 일본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된 소식으로 일본 열도가 연일 화제다.

지난달 27일 일본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남부 니자(新座)시의 의원 선거에 첫 도전장을 내민 다치카와 아스카(立川明日香·26)가 시의원에 당선돼 정치활동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

그는 이번 선거를 위해 기차역 등 곳에서 거리연설을 했고 3000장의 홍보 전단을 직접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열심히 뛴 결과 불리했던 판세는 역전돼 32명의 후보자 가운데 5위로 당선됐다.

화제가 됐던 원인은 20대, 미모, 모델 경력보다는 고아 출신 등 역경을 이겨낸 그의 '인생역전 드라마' 때문이다.

그는 3살 때 부모에 의해 사이타마 보육원에 맡겨 18살까지 자랐고, 고등학교를 졸업 후 전문대에 입학하면서 시설을 떠났다. 대학 시절 미국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편의점과 호텔 등 여러 곳에서 아르바이트했고 미국에서 귀국 후 우연한 기회에 모델로 캐스팅됐다.

광고 모델과 드라마 배우로 활동하던 그는 2008년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해 아이도 낳았다. 이후 남편이 사업실패로 다시 부동산 중개회사에 취직해 평범한 월급쟁이가 됐다.

하지만 그는 많은 사람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었고 출마를 결심했던 것이다. 그는 보육원에서 아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의원으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아이의 권리에 대한 조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재색겸비'한 여성 정치인이 일본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다치카와 아스카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4월 모델 출신 오사카 스마요시구에서 구의원으로 당선된 이토 요시카(31) 의원과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시의원으로 당선된 후지카와 유리(31) 의원도 화제가 된 '미녀의원'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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