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1일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LG트윈스 소속 투수 김성현(23)선수를 구속 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대구지법 전우석 판사는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이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선수는 자신의 고교 선배인 브로커 김모(26)씨를 통해 또 다른 브로커 강모(29)씨의 제의를 받아 지난 시즌 초반 수차례에 걸쳐 승부조작을 벌인 혐의로 지난 28일 긴급 체포돼 29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김 선수가 구속됨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승부조작에 임했는지와 실제로 몇 회에 걸쳐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 돈이 얼마가 오갔는지 등을 강도높게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또 다른 선수들의 승부조작 개입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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