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2·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13시즌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세계랭킹 3위 세레나는 5일 밤(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13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6위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2·러시아)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
생애 첫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정상에 오른 세레나는 이로써 개인통산 WTA투어 4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13년을 기분좋게 시작한 세레나는 오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 출전해 시즌 첫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우승을 노린다.
남자부에서는 앤디 머레이(26·영국·3위)가 왼 무릎 부상을 당한 니시고리 게이(24·일본·19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니시고리는 1세트를 4-6으로 내준 뒤 2세트 게임스코어 0-2로 뒤진 상황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머레이는 6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결승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3·불가리아·48위)를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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