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숨진 조성민(40)은 프로야구 톱스타였다.
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 1995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고, 이후 2000년 5세 연상의 톱스타 최진실(1968~2008)과 결혼했다.
2002년 일본에서 은퇴한 뒤 사업에 실패했고 가정불화를 겪다 2004년 이혼했다. 가정폭력 문제가 불거지는 등 두 스타의 마지막은 아름답지 못했다.
최진실과는 남남이 됐지만 그에게는 '최진실의 전남편'이라는 꼬리표가 떨어지지 않았다. 2008년 최진실, 2010년 최진영의 자살로 세상이 들썩일 때마다 조성민도 덩달아 주목받았다.
최진실의 죽음으로 인한 자녀 양육권과 친권 문제도 세상의 관심사였다. 최진실은 조성민과 이혼 후 자녀들의 성씨를 '최'로 바꾸기도 했다. 최진실 자살 후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자녀들은 조성민과도 교류하고 있었다.
어머니 최진실, 외삼촌 최진영(1971~2010)에 이어 아버지 조성민까지 자살로 생을 마치면서 최진실과 조성민의 자녀들이 받을 충격에 대한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한편 조성민은 이날 오전 5시26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아파트 욕실에서 벨트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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