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2 22:22 (목)
[김영진 성명 전문] 국민의힘 중앙당은 구밀복검의 작태로 한국 정치와 제주도민을 능멸(난도질)했다.
[김영진 성명 전문] 국민의힘 중앙당은 구밀복검의 작태로 한국 정치와 제주도민을 능멸(난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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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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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갑선거구)
▲ 김영진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갑선거구) ⓒ뉴스라인제주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벌어지고 말았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오늘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에 고광철 권명호 국회의원 보좌관을 전략 공천함으로써 20년 만의 정치 교체를 기대하던 선량한 도민과 당원들의 가슴에 비수를 던지고 말았다.

나는 우선 등 뒤에서 칼을 꽂는 비겁함의 극치를 자행한 공관위의 행태에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하며, 설령 길거리에서 테러를 당해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당초 유권자에게 약속했던 진심을 실천하고자 한다.

지난 2021년 9월,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에 부임한 이후 나는 선당후사와 살신성인의 자세로 대선과 지방선거 등의 현장에 복무하며 헌신해 왔다.

그런 나를 아무런 상의 없이 헌 신발짝처럼 내다 버리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 것으로, 인간적 모멸감을 느끼게 한다.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명언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남긴 말이 있다.

‘배신의 정치’에 대한 항의로 친박연대를 결성해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당시 박근혜 의원은 “국민도 속았고, 나도 속았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라는 말로 그들을 격려했다.

오늘 공관위에서 저지른 만행은 당시 벌어진 공천 학살의 재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서, 향후 중앙당은 제주도민의 극렬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며, 응분의 대가 또한 반드시 치러야 함을 미리 경고하는 바이다.

공관위가 전략 공천한 이는 세간의 표현을 인용컨대 ‘듣보잡’ 인사에 불과하며, 이는 과거의 선거들처럼 민주당 후보에게 국회의원직을 헌납한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아울러 공관위는 전략 공천한 당사자와 내가 경선을 치를 기회마저 사전 박탈하는 망발을 자행했는데, 이는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원리를 정면에서 훼손한 것이 자명하다.

또한 며칠 전 발생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제주 방문 취소 역시 중앙당의 안중에 제주의 자존심 따윈 관심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한 지 되묻고자 한다.

공관위의 발표로 말미암아 이미 공은 던져진 것으로 판단한다.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김영진, 내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완주할 것을 공언하며, 제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힌 중앙당에게 반드시 엄청난 회오리의 부메랑이 돌아갈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2024. 3. 5.

제주시갑 예비후보 김 영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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