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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현, 결국 사퇴...새해 예산안 심사 와중 ‘부산 나들이’ 파장 확산
김희현, 결국 사퇴...새해 예산안 심사 와중 ‘부산 나들이’ 파장 확산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4.01.15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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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현 제주도정무부지사 사퇴…“성찰 시간 갖겠다”
​​​​​​​지난 2022년 8월 25일 임명된 지 508일만 사퇴

부산 개인 일정을 두고 논란에 축에 섰던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사퇴 했다.

15일 오후 여창수 제주도청 대변인은 도청 기자실에서 김희현 정무부지사의 사퇴를 알렸다.

김 정무부지사는 여창수 대변인이 대신 읽은 입장문에서 “진위여부를 떠나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도민과 공직자에 심려를 끼친데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김 정무부지사는 “이제 정무부지사 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 앞으로 저의 부족함을 채워 나가겠다”며 “그동안 성원과 질책을 보내주신 도민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또 “짧지 않은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하는 동안 같이 응원한 도민, 공직자 동료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불편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적었다.

김 정무부지사는 “제가 어느 곳에 있던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성공과 도민 여러분의 행복을 빌겠다. 도정을 떠나서도 타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 예산안 심사 중이던 지난해 11월 김 정무부지사가 부산에서 가진 개인 일정이 지난 8일 KBS가 집중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지난 10일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이 사태와 관련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선 죄송하다”면서도 “왜곡된 부분이 적지 않아 이를 해명코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정무부지사는 “물론 정무부지사 자리가 고위공직자여서 그에 맞는 품위를 지켜야한다고 보지만, 개인적인 일정으로 지인을 만난건데 그걸 품위유지를 못한 것처럼 연결한 건 과도한 것이 아니냐”고 항변하기도 했다.

김 정무부지사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민선 8기 도정 첫 정무부지사로 임명된지 508일만에 직을 내려 놓게 됐다.

[김희현 정무부지사 입장문 전문]

정무부지사 직을 내려놓으면서...

먼저 진위 여부를 떠나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도민 여러분 및 공직자 동료 분들께 피로감을 주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과 함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제 정무부지사 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앞으로 저의 부족함을 채워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성원과 질책을 보내주신 도민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짧지 않은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하는 시간 동안 저를 믿고, 같이 응원해주신 도민 분들, 그리고 맡은바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공직자 동료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불편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제가 어느 곳에 있던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성공과 도민 여러분의 행복을 빌겠습니다. 도정을 떠나서도 타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2024년 1월 15일

김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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