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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이준석 사고 도당 지정 사과, 늦었지만 수용하고 감사”
장성철 “이준석 사고 도당 지정 사과, 늦었지만 수용하고 감사”
  • 서보기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12.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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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도당을 함께했던 당직자 및 당원들에게 약간의 짐을 덜게 되어 다행”
“지난 2년 정치적 유랑생활, 성찰의 시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터”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뉴스라인제주DB)
▲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뉴스라인제주DB) ⓒ뉴스라인제주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지난 8일 이준석 전 대표의 국민의힘 사고도당 지정 사과에 대한 입장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 12월 7일 제가 도당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에 이준석 전 대표가 ‘도당 대회 중단 조치 및 사고 도당 지정 결정에 대해서 잘못했다. 크게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며 이준석 전 대표의 사과 내용을 설명하고 “당시 도당위원장으로서 이준석 전 대표의 사과에 대해 비록 늦었지만 정중하게 받아들이고,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의 사과는 지난 7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개최한 ‘청년·여성 생활정치 아카데미’ 강연회에서 연사로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 전 대표의 강연이 끝나고 나서 강연회에 참석했던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에게 “강연 말미에 2021년 도당 조직 분규 등에 대해서 ‘부주의했다. 잘못했다’라고 먼저 하셨기 때문에 말씀드리겠다. 사고 도당 지정 이후 도당위원장에 출마하지 못했다. 이후 제주시갑 당협에 대한 사고 당협 지정까지 받았다. 이후 아무런 당직 없이 2년 동안 정치적 유랑생활을 했다”라며 본인 고충을 토로한 뒤 “정확하게 무엇을 부주의했다는 것인지, 어떻게 잘못했다는 것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2021년 8월) 국민의힘 제주도당(당시 도당위원장 장성철)을 사고 도당으로 지정하고 당직 임명과 선거 등이 흐트러진 것에 대해서 잘못했다”며 당시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에게 공개 사과를 한 것이다.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은 “2021년 사고 도당 지정에 대한 이준석 전 대표의 사과로 당시 도당의 주요 당직자들의 불명예와 멍에가 상당 부분 사라진 것 같아 다행이다. 그동안 저를 짓눌렀던 도의적 부담이 많이 덜어져서 편안하다”라며 길었던 소회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당직없이 지난 2년 동안 정치적 유랑생활을 견디며 지역 활동을 했다. 먼 훗날 ‘지난 2년이 제 삶과 제 주변의 분들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이었구나’는 생각이 들게끔, 저 자신에게 늘 스스로 묻는 삶을 꾸려가겠다”며 다짐하며 입장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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