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제4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 개막식에 참석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6일 오후 제주시 종달어촌계 해녀 휴게실에서 제주지역 해녀 어업인들과 만났다.
종달어촌계 해녀 휴게실로 들어선 김 여사는 해녀와 어업인들에게 짧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나눈후 김계숙 해녀협회 회장과 함께 착석했다.
김 여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오랜 세월 바다와 함께 살아온 해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통을 지켜온 해녀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제주 공식 방문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계숙 제주해녀협회 회장, 김형미 제주 해녀협회 청년분과 위원장, 정희선 해녀, 김성희 종달어촌계 해녀회장, 고봉순 종달어촌계 대의원, 김태민 종달어촌계장, 고승철 법환어촌계장(법환해녀학교 교장), 김하원 ‘해녀의 부엌’ 대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등이 함께 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늘 특별히 김건희 여사님께서 굉장히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녀와 어업인들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긴장된 분위기를 풀었다.
제주의 해녀들은 김 여사에게 제주의 해녀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형미 제주 해녀협회 청년분과 위원장은 "젊은 해녀로서 해녀를 많이 알리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유경 해녀는 "서울에서 이주해 7년째 물질을 하고 있다"며 "해녀 문화와 유산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KBS ’6시 내고향‘ 리포터로 제주도 함께 알리고 있다"고 웃었다.
김계숙 제주 해녀협회장은 "해녀에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실물이 더 아름다우신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 확산을 독려하기 위해 제주 서귀포항에서 열린 제4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석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 촉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