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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3년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 확정했는데...문제점은?
제주도, 2023년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 확정했는데...문제점은?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04.25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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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기금목표액 40억 원 중 기금사업 1억 원, 나머지 39억 원 적립 예정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 고향사랑기금 설치 및 2023년 고향사랑기금운용계획안」을 원안 가결하고, 제주 해안 쓰레기 줍기 프로젝트에 기금 1억 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2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에 기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며, 고향사랑기금이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제주를 만들어가는 큰 원동력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기금사업 선정 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투명한 기금운용과 함께 도민복리 증진 사업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고향사랑기금은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효율적으로 운용 관리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주민복리 증진 등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고향사랑기금 기본 운용방향 및 5년간 조성규모를 정하고, 올해 우선 추진대상 기금사업을 반영한 ‘23년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안)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 기금사업은 기부자가 공감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재기부 등 기부 유인효과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보존·관리로 제주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업에 초점을 두고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해변보멍 줍깅 프로젝트’는 자원봉사자, 관광객, 제주도민이 함께하는 제주 해안변 해양쓰레기 플로깅 사업으로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생물을 보호하고 청정한 제주바다를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관광객은 물론 전 국민적 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월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우선기금사업으로 보고된 ‘고향사랑기부숲 조성사업’은 올해 사업으로 진행하되 고향사랑기금이 아닌 일반회계 재원으로 추진한다.

또한 올해 모금된 고향사랑기금은 적립 후 취약계층 지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복리 증진 등 기본 용도에 충실하게 쓰이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숙고해 ’23년 9월말 작성 예정인 ’24년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안을 통해 구체화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위원회에서 의결된 기금운용계획안을 ’23년 5월 제416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출하고, 도의회 의결을 거쳐 6월부터 올해 기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체험권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종합정보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제주공항 및 중문 컨벤션센터내 제주은행 출장소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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