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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감독이 사디스트인가…죽을고생 살인범
박시후, 감독이 사디스트인가…죽을고생 살인범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10.14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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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34)가 영화배우 데뷔작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의 지독한 액션신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 촬영을 마치기 전에 시나리오를 받았다. 쉬려고 했는데 시나리오가 너무 탄탄했다. 더구나 데뷔 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이중적인 역할인 연쇄살인범이라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 촬영은 처음이었다. 수영장 물을 안 데워놔 18시간 긴 촬영을 하는 동안 온몸에 동상이 걸리는 줄 알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더구나 수영장 신이라 노출 때문에 촬영하면서도 몸을 만들어야했다. 촬영 사흘 전에는 물도 안 마시고 탄수화물도 섭취 안 했다. 그런 상태에서 수영장 다이빙을 하니 어지러웠다. 감독님이 배우 몸 생각은 안 하는 것 같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상상도 못했다"며 진저리를 쳤다.

박시후는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연곡 연쇄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고 2년 후 자신이 그 사건의 범인이라고 나서는 살인범 '이두석'이다. 범행 수법을 낱낱이 기록한 살인 참회자서전 '내가 살인범이다'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선다. 준수한 외모, 수려한 말솜씨로 팬층을 형성하며 스타가 된다. 유가족을 찾아가 사죄하고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하는 등 세상의 용서를 구하지만 '최형구'(정재영) 형사의 수사망을 벗어나지는 못한다.

 

 

가장 힘들었던 장면도 액션이다. "'공주의 남자'를 찍으며 액션에 많이 단련된 줄 알았는데 영화 촬영이 쉽지 않았다. 원래 이렇게 힘든 것인지, 위험한 장면을 진짜로 대역 없이 촬영하는지, 제작PD와 정재영 선배님에게 많이 물어봤다. 열흘 동안 와이어에 매달려 있었는데 감독님이 액션 스턴트 출신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무덤덤해서 서운했다. 그래도 좋은 추억이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나자 교활하게도 스타가 돼버린 연쇄살인범과 그를 법으로 잡을 수 없는 형사의 대결을 담은그린 액션스릴러다. 11월8일 개봉 예정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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