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지
다양한 기법의 공예작품, 영상, 사진 작품 통해 한지 매력 전 세계에 알려
다양한 기법의 공예작품, 영상, 사진 작품 통해 한지 매력 전 세계에 알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이하 문화원)은 오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한지공예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영국에 소개하는 <한지공예전(Hanji: Paper Compositions)>을 런던에서 개최한다.
바티칸과 루브르 박물관에서 고문서 복원 작업에 한지를 사용한 이후 영국 내 한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 문화원은 한지와 한지공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여름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는 20여 명의 한국 한지공예 작가들이 참여하며, 한지를 재해석한 페인팅, 드로잉, 조각, 미디어 설치 등 현대 작품과 전통 한지공예 기법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일상용품, 그리고 한지의 제작 과정을 조명하는 영상과 사진 등을 전시한다.
전시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6월 11일에는 한지 장식품 만들기 워크숍이 진행된다. 한지가 생소한 영국인들에게 한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원주 한지를 재료로 사용해 한지의 우수성과 내구성을 영국에 알리고자 한다.
이정우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에서 한지 갑옷, 색실 상자, 화병 등 한지로 제작한 생활용품과 예술품을 선보임으로써 서양의 종이와는 다른 한지의 특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원이 사단법인 한지개발원과 공동 기획했다. 전시 작품들은 런던에 소재한 주영한국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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