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피에타'는 3일 하루 42개관에서 86번 상영돼 4539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은 59만2848명이다. 2002년 74만명(배급사 기준)을 기록한 김 감독의 영화 '나쁜남자'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작은 영화들도 극장에 걸릴 기회를 줘야한다"면서 상영을 3일 종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멀티플렉스의 횡포와 큰 영화들의 스크린 독점을 비판하며 '작은 영화 살리기'를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피에타'는 개봉 전부터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이 확정되자 상영관이 150여개에서 348개까지 늘어나며 박스오피스 3위까지 치솟았다. 개봉 10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5만 관객을 넘겼다.
2013년 2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제85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에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출품됐다.
한편, '광해 왕이된 남자'(감독 추창민)는 3일 914개관에서 4477번 상영돼 56만9162명(누적관객 722만386명)을 부르며 1위를 지켰다. 2위는 리암 니슨(60) 주연 '테이큰2'(감독 올리비에 메가톤)로 20만6697명(누적관객 176만2452명)을 앉혔다.
3일 개봉한 김수로(42) 이제훈(28) 곽도원(38) 강예원(32) 주연의 '점쟁이들'(감독 신정원)은 453개관에서 2181번 상영돼 17만2473명을 들였다. 누적관객 30만7153명으로 4위로 스타트를 끊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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