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산을 방문한 가운데 우리공화당은 "이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자와 공무를 수행하는 국회의원들이 대낮에 술을 먹는 모습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어땠을까?"라고 쏘아붙였다.
우리공화당은 이성우 공보본부장 명의의 논평을 내고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이자 68주년 정전협정일"이라며 "무릇 대통령이 되려는 자라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머나먼 이국땅에 와, 우리와 함께 전쟁을 치른 전 세계 국가의 젊은이들에게 감사를 표해야 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를 위해 독재에 맞서겠다는 결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대낮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며 "대선 레이스가 시작도 하기 전에 앞다투어 후보에게 줄 서는 국회의원들이 과연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인가?"라고 질타했다.
또 "대선 후보가 대낮부터 술을 먹고 취중 행보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우리공화당은 "윤후보가 '자발적 합류'를 한 것이라 말했던 김병민 대변인이, 윤후보의 입장과는 달리 ‘윤석열의 영입제안'에 응한 것이라 말했다"며 "이에 대해 시중에서 떠도는 ‘어제는 치맥(치킨에 맥주), 오늘은 국소(국밥에 소주), 내일은 파막(파전에 막걸리), 모레는 과양(과일에 양주)을 하느라 취중 실언을 한 것’이라는 비아냥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올바른 정권교체가 국민의 명령이다. 목숨을 걸고 독재와 싸울 수 없는 자는 섣불리 대선에 뛰어들지 마시라"고 완곡히 훈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