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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최순실 국정농단 재연 …'추미애 입장문' 유출 의혹“ 비판
원희룡 "최순실 국정농단 재연 …'추미애 입장문' 유출 의혹“ 비판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20.07.09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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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뉴스라인제주

보수진영의 유력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에게 사전 유출됐다는 것과 관련, “최순실 국정농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최순실이 봐줬다는 보도로 시작됐다”고 쏘아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농단의 재연"이라며 "최강욱에게 새어 나간거냐 아니면 최강욱이 써준거냐"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원 지사는 "최순실 국정농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최순실이 봐줬다는 보도로 시작됐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을 범죄 피의자인 최강욱과 공유했다면 더 나쁜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단도직입으로 묻겠다”며 “최강욱에게 새어 나간 겁니까? 아니면 최강욱이 써 준겁니까? 법무부장관이 권력 끄나풀들과 작당하고 그 작당대로 검찰총장에게 지시할 때마다 검찰이 순종해야 한다면 그게 나라입니까?”라고 질타했다.

이어 “추미애 장관이 요구하는 것과 문재인 대통령이 묵인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이거라면 이건 검찰 장악을 넘어 검찰 사유화, 바로 국정농단”이라며 “최순실은 숨어서라도 했지만 이들은 드러내놓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 국정농단의 거대한 범죄를 라이브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원 지사는 “최순실 국정농단도 대통령이 사실을 부인하고 은폐하려다가 탄핵까지 당했다는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은 깨달아야 한다”며 “대통령은 국정농단ㆍ헌법 유린을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장악을 넘어 검찰사유화 음모를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국민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권한이 없는 사람들이 국정에 개입해 관여한 게 지난 정권의 국정농단 사건이다. 추미애 장관의 부당한 수사지휘와 관련해 법무부의 방침이 사전에 권한이 없는 최강욱 의원에게 전해진 증거가 있다"라며 "엄중해야 할 법무부 내 논의가 사전에 최강욱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법무부도 입장을 밝히고 최강욱 의원도 입수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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