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라산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한라산의 자연 및 인문자원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는 ‘한라산 총서’(증보판) 발간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원고집필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5월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사)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이사장 김찬수)는 제주도내 한라산 전문가 및 학자 등 집필진 47명과 함께 원고 집필을 추진하고 있다.
한라산 총서 초판은 지난 2006년 한라산의 자연과 생태, 경관, 역사, 문화 등의 10개 분야와 동·식물 목록을 포함하여 모두 11권으로 구성하여 발간됐다.
이번에 새롭게 발간하게 되는 한라산 총서 증보판에는 2006년도에 발간한 초판 11권의 내용과 자료 등을 보완하고 새로운 사항을 추가하여 올해 12월말까지 원고를 완성 할 계획이며 내년 인쇄 발간을 추진한다.
새롭게 추가되는 사항은 그동안 미처 수록하지 못했던 한라산의 지형과 지질, 문헌사료 수집, 한라산 곶자왈, 기후와 기후변화, 국제보호지역으로서의 한라산, 그리고 한라산의 산림분야 등 추가로 조사하여 신간 5권 포함 총 16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신간으로 발간 예정인 한라산의 산림분야에서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제주의 산림역사 및 산림자원의 현황, 조림의 역사, 표고버섯 등 제주지역 임산물의 변천사, 제주도의 산림정책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조사하여 수록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한라산의 자연과 생태·역사·문화 등 가치를 기록 정리하여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수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한라산 총서 증보판 발간 착수를 통하여 제주와 관련한 새로운 연구성과물 및 학술자료 등을 수집하고 기록·정리하여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과 제주의 가치를 홍보하여 제주의 위상을 제고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